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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편 한국 수석산지

高山 | 2009.08.12 14:47 | 공감 0 | 비공감 0

 

道別 탐석할만한 곳 안내

-각 산지의 약도와 지질분포-

       바닷돌(海石)의 名産地들

 

경기도 가볼만한 수석산지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의 절경

 

한탄강 운천산지


- 산지: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운천리

- 지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인 선캄브리아기에 속하는 노년의 연천계 지질로 그 연대는 11억년 이상으로 추측되는 지층이 이 지역 일대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은 아주 옛날 크고 작은 화산활동이 자주 일어나 이때 분출된 화산재의 일종인 현무암이 넓게 흩어져 있고 따라서 화산암과 결정편마암도 골고루 섞여 있다.


- 특색: 질감과 색감이 뛰어난 청석이 산출되는 곳으로 이 돌은 석질도 단단하고 치밀하며 흡사 점촌 농암천의 청석과 비교될 만큼 훌륭하다. 그리고 흑갈색의 강도 높은 수석감이 강바닥에 숨어 누군가 주인을 찾고 있다. 이 돌에서 구멍이 시원스레 뚫린 관통석을 위시하여 괴석과 태고가 숨 쉬는 호수석 옛 내음이 풍기는 고태스런 돌이 발견된다.

 

한탄강 상류에 속하는 산지로서 주변에는 영평팔경의 산자수려한 선경이 에워싸고 있고, 특히 바로 이웃에 있는 산정호수에는 거울 같은 호면에 구름과 산이 한 폭 그림처럼 언제나 비치고 있어 탐석하다가 지친 몸 잠시나마 여기서 대자연화 감상하며 피곤을 덜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산지로 가자면 우선 포천읍에 도착하여 여기서 북으로 더 달리다 보면 삼팔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 바로 좌회전 하여 영평천을 따라 비포장도로로 가다 보면 오가리 삼거리가 되고 여기서 우회전하여 약 20분간 가면 군 초소가 있는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 건너가 탐석산지로서 이곳이 운천 중리 초입으로 돌밭이 전개되고 있다.


선곡리 산지

 

                     선곡리에 펼쳐져 있는 돌밭


- 산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 지질: 이 지역은 연천계의 지질이 분포된 곳으로 이 지층은 선캄브리아기에 속하는 11억년 이상의 노년의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오래된 지층이다. 이곳에는 화산 분출암의 일종인 현무암 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연대가 오래된 결정편마암과 화산암의 접경 지역에는 좋은 수석감이 많이 산출된다.

아주 오랜 옛날 이 지역 일대에서 화산활동이 크게 작게 많이 일어나 그때 분출된 현무암이 넓게 흩어져 있다. 돌 표면에 구멍이 뻐끔뻐끔 파이고 또는 뚫린 속칭 곰보 돌이라는 이 현무암은 제주도의 현무암과 본질은 비슷하나 질감이나 수마된 상태의 돌 피부가 제주도의 돌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 특색: 이 곳 산지는 강변에 노출된 돌밭과 강물 속에 숨어 있는 돌이 서로 다른 것이 특색이다. 넓은 돌밭에는 흑청색의 단단한 돌을 비롯해 다양한 석질의 돌이 잔잔히 깔려 있고 물속에는 갈색의 돌들이 어떤 형대를 이루어 파란 물이끼를 입은 채 물살에 씻기고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탐석할 때에는 수중탐석에 필요한 용구를 갖추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질은 조금 미약하나 빼어난 형태의 훌륭한 돌들이 대부분 물속에서 숨바꼭질 하자고 한다.

 

어유지리 산지

 

- 산지: 경기도 연천군 적성면 어유지리


- 지질: 이곳 지질은 약 11억년 이상의 선캄브리아기에 해당하는 노년의 지질로서 연천계의 지층으로 덮여 있다. 옛날 이 지역 일대에는 크고 작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현무암(곰보돌)이 넓게 퍼져 있으며, 또 혼페러스의 모양인 결정편마암도 분포되어 있다.


- 특색: 이 곳 산지는 한마디로 크고, 넓고, 다채롭고, 다양한 산지로서 광활하다. 모래와 자갈이 뒤덮인 수십만편의 삼각주 돌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수석감들이 튀어나오고 있다. 즉, 마포교를 건너가기 직전 다리를 기점으로 적성면쪽 강변에서는 주로 현무암인 곰보돌의 괴석이 산출되는데 구멍이 시원스럽게 확 트인 돌을 비롯하여 온갖 형상의 문형석이 나오며, 다리 아래쪽인 전곡면쪽 강줄기에서는 주로 물고임돌과 호수석이 나온다. 마포교를 건너서 우측 강 언덕 흙더미 속에서는 천연의 그림인 목문석이 꼭꼭 숨어 있다.

 

산지인 어유지리 강 언덕은 마포교를 기점으로 상하가 너무나 대조적으로 판이하다. 상류쪽 언덕은 흙더미와 돌더미로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하류쪽은 구멍이 뻐끔뻐끔 뚫린 곰보돌의 모양이 기암절벽으로 병풍치듯 강줄기를 에워싸고 있다. 그래서인지 강 건너편 삼각주 돌밭에서는 기암괴석에 구멍이 조화 있게 뚫린 운치 있는 돌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가 찾는 목문석은 우측 흙더미 언덕에서 출토되는데 마포교를 건너서 마주 보이는 검문소쪽으로 가지 말고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잡초가 덮인 누런 황토 흙더미 속에 새알이 모여 있듯 둥글고 넓적한 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산다. 모가 없이 거의가 둥근 타원형의 계란 모습의 돌표면에 천연의 무늬가 흡사 나무판대기의 무늬 같다 하여 목문석이라 이름 지었는가 보다.

 

이 돌은 하얀 바탕돌에 붉은 색깔의 산화철분이 적절히 스며들면서 짙게 또는 엷게 조화를 이루며 선을 이어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 돌의 문양이 다채롭게 표현되고 있다. 이곳에 가려면 우선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턱정리를 거쳐 적성 면소재지를 지나 전곡 방향을 가다가 보면 왼쪽으로 넓고 큰 모래와 자갈이 뒤섞인 삼각주가 보인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작은 다리를 건너 700m 정도 가면 마포교이다. 이 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돌면 산지인 흙언덕이 보인다.


임진강과 한탄강 합수산지


                                     임진강 55 X 31 X 27

북녘 땅 함경남도 마식령산맥에서 발원하여 흐르면서 도중에 평안강을 위시하여 많은 지류를 흡수하여 큰 강을 이룬 임진강이 이곳 연천군 백학면 마전리에서 역시 북녘에서 발원한 한탄강과 합수되고 파주에서 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든다.

산지는 합수되는 두 강이 마주치는 지점(백학면 마전리)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류로 약 1km의 긴 산지이다. 두 강에서 유전되어 굴러 온 강마다의 특색 있는 돌들이 덮여 있어 돌밭이 매우 다양하다.

 

옛적 한탄강 주변 일대에서 화산 폭발 시 분출된 용암인 현무암의 곰보돌이 여기에서도 많이 눈에 띄고 질 좋은 먹돌도 많이 산재되어 있다. 연한 연록색 돌에 겹으로 골이진 자리가 층마다 부식되어 들고 나옴이 분명한 탐석과 그와 유사한 재미있는 형의 층석이 나온다. 질감 좋은 묵석(먹돌)도 많이 덮여 있는데 대부분 수석 감으로는 크고 정원 석으로는 작은 편에 속하는 돌로 아쉬움을 주는 돌들이다.


이곳 산지의 돌들은 대부분 짙은 갈색을 띤 돌들로 질감은 좀 미약하나 생김새만은 일품으로 신묘한 걸작들이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경석으로 쌍봉 또는 연봉등도 나오지만 물고임 돌이 많아 운수대통한 날에는 태고의 호심이 그대로 담긴 고태미 넘치는 호수석을 얻을 수도 있다. 전곡읍에서 시외 쪽으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군남 방향으로 약 9km 정도 오면 백학삼거리가 된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군남면 소재지로 온 다음 들길을 조금만 달리면 오른쪽에 수로 콘크리트 다리가 길게 뻗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을 따라 500m 쯤 가면 작은 언덕이 있고 이 언덕을 넘으면 그 아래가 임진강으로 푸른 물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이포산지

                                    산지: 이포 18 X 12 X 14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강변 일대가 산지다. 남한강 특유의 오석이나 청석 따위는 여기까지 유전되어 온 것이 별로 없고 그 전엔 가끔 눈에 띄었으나 이젠 그나마도 거의 소멸되고 말았다. 이포산지는 이포마을 앞 강변과 강 건너 돌밭 두 곳에 산지가 형성되고 있다. 검은 먹돌과 푸른 기가 도는 청석 등 비교적 석질도 단단한 수석감이 나온다.

이곳 돌들은 지금까지 보아온 남한강 특산품인 질감 좋고 수마 잘된 반들반들한 윤기 있는 돌이 아니라 여기 특유의 석질로 구성된 돌밭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선 살결 고운 예쁜 돌을 구하려고 애쓰지 말고 질보다 형을 위주로 찾는 것이 현명하다. 산수경으로 여러 형태가 나오고 형상, 추상 그리고 빼어난 문양석도 나온다.


강원도 태고가 숨쉬는 탐석산지

                            아리랑의 고장인 아우라지 나루터

 

 

아리랑의 고을 정선일대산지

                                                                      산지: 정선 28 X 14 X 33


강원도 정선군은 우리나라에서 강줄기가 가장 많이 뻗어 있는 곳이다. 그에 따라 돌밭도 넓게 펼쳐져 있어 애석인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탐석하기에 안선맞춤인 지역이다. 정선군을 흐르는 강줄기는 저마다 굽이치는 굴곡이 심해 자연 돌이 모이는 곳이 많아 탐석장소로 제격이다.

정선군에서 강줄기가 만나거나 갈라지는 곳으로는 송계리, 여량리, 반천리, 덕우리, 문곡리 등이 있다. 산과 강의 경관이 뛰어나면서도 탐석할 수 있는 지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정선읍 북동쪽에 위치하며 면소재지가 있는 송원동에서 서쪽방향으로 이어지는 강줄기를 들 수 있다. 이곳은 강줄기가 송원동에서 구미정을 거쳐 반천리와 봉정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경관이 아주 뛰어나다.

다음은 송계리 남쪽 방향으로 강줄기가 용산리 골지리를 거쳐 삼척군으로 들어간 지역이다. 이곳 역시 새벽 먼동이 틀 때면 험산의 웅장함이 사람을 압도한다. 마지막으로 정선읍에서 용탄리를 거쳐 가수리 까지 강줄기가 이어지는 곳이다. 이 가수리 방향의 강줄기는 영월까지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동강의 상류가 된다. 산악 절벽을 벗 삼으며 강을 따라 도보로 내려가면 이틀 후에 영월에 도착할 것이다.


정선아리랑의 정감을 듬뿍 담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강과 첩첩 싸이 산악의 경관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휴식처인 동시에 애석인에게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기며 탐석할 수 있는 수석산지이기도 하다.

정선군에서 발견되는 돌은 수석감으로는 질이 무르고 색이 뛰어나지 않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돌의 성분이 주로 석회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과 색이 조금 떨어지는 반면 그 형상만큼은 어느 산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정선군에서는 회색과 진회색 계통의 돌이 많이 발견된다. 진홍에 가까운 색채에 진보라 색이나 검은색의 이물질이 붙어 있는 돌도 이색적이다. 흑백의 무늬돌이나 빨갛고 검은색 돌은 지금도 많이 발견된다. 물씻김이 잘된 것이 드물고 햇빛과 풍화에 의해 표피가 푸석푸석한 것이 흠이지만 마석을 하면 아주 기품 있고 우아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돌들이 탐석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선군에서 발견되는 돌의 특색은 그 형상에 있다. 대부분의 돌들이 기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저마다 특색이 있고 다양하다.

정선군에서 탐석하는 요령은 작은 개울이라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다. 정선군의 돌은 다소 무른 편이어서 마멸이 잘 되기 때문에 작은 개울이나 골짜기를 자세히 살피면 곧잘 모가 없이 잘 다듬어진 좋은 수석을 만날 수 있다.

 

 

고성리 산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소재. 정선간에서 동강으로 흐르는 물줄기의 중류지역인 이 곳은 인근의 토중석의 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예미리에 비해 일반 수석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곳이다.

120~200m의 강폭을 따라 2km 정도의 돌밭이 펼쳐져 있는 고성리 산지는 청오석과 투(맞구멍)가 뚫린 돌, 괴석, 평원석 등이 많이 산출되는 곳이다. 약간의 급류가 형성되며 강물은 수심이 깊고 아주 깨끗하다. 물이 깨끗하고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이곳은 여름 피서인파를 피해 한가롭게 가족단위로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반천리 산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반천리 소재. 남한강의 상류 줄기에 자리한 이곳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천과 정선의 골지천으로 줄기가 이어지고 이 줄기는 조양강과 잇닿아 동강과 만난다.

반천리 산지는 인근의 여량, 나전, 조양강 산지가 다소 고갈된데 비해 아직도 세간 수석인들이 모르게 많은 수석감들이 감춰져 있는 보석산지이다.

 

120~130m의 강폭을 따라 무려 10km나 돌밭이 펼쳐져 있는 이곳 반천리 산지에서는 청오석과 괴석종류, 특히 단층석이 많이 산출되고 있다. 물은 깨끗하고 잔잔하게 흐르며 낚시도 가능하다. 인근의 정선금강, 두타산 무릉계곡의 산줄기답게 자연 경관도 무척 뛰어나다.

 

인근에는 지금도 간혹 오색 영롱한 다색의 색채석이 산출되고 있는 여량산지(여량과 구절리 사이의 기차터널 입구 주변)와 흑청석, 문양석, 괴석 등이 산출되는 나전산지가 있기도 하다.

 

명소로는 두타산 무릉계곡 등이 있다. 대자연의 절경만 뽑은 듯한 비경의 집결지로 정선군 동면 화암리 및 물운리 일대 4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정선 소금강은 종류동굴을 비롯해 몰운대, 용마소, 신들바위, 화암약수, 광대곡 골짜기에 있는 12용추폭포 등 기묘하고 수려한 절경들이 펼쳐져 있다.

주타산 무릉계곡은 삼척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강원도 국민휴양지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계곡은 주변의 경관이 신비롭고 곳곳에 서 있는 기암괴석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마치 선경의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동해시에서 서쪽방향 진천 상류로 12km.


수하리 산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소재.

지명도 있는 다른 산지에 비해 비교적 뒤늦게 알려진 산지로 아직은 수석인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돌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홍천강 줄기의 상류 지역으로 물결이 잔잔하고 티 없이 맑은데 수하 1리부터 6리까지 펼쳐진 12km의 돌밭에는 단단한 흑청색의 돌과 문양석 및 석질이 단단하고 돌갗이 까칠까칠한 산수경석이 많이 산출된다.

 

이 지역 일대는 조선계의 규암과 석회암층이 잘 발달되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사암, 규암, 화성암 등이 고루 섞여 있다. 썩어 앙상해진 고사목의 형상처럼 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뼈만 앙상하게 드러나 남아 있는 강질의 골석이 자양한 형태로 채취된다.

군살이 없고 예리하지만 날카로운 형태로 괴기한 모습과 수문형의 경석, 처마바위 형태의 돌 등 특이한 산수경석의 형태가 많이 산출된다. 찾아볼만한 명소는 인근에 쌍계사, 대승사, 삼봉약수터, 내리천계곡, 용소계곡, 문암사, 광복사, 수타계곡 등이 있다.


옥계천(玉溪川) 산지

                              산지: 옥계 15 X 17 X 12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옥계해수욕장이 나타나고 그 밑에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옥계천 하구가 보인다. 여기서 옥계천을 따라 상류로 5km정도 거슬러 가면 돌밭이 된다. 거듭 말하면 이곳은 강릉과 삼척 중간쯤으로 옥계면 소재지에서 5km정도 상류로 올라가도 된다. 이곳의 돌은 비교적 석질이 약하지만 때로는 흑청석으로 경도가 4-5도의 강한 경질의 돌도 있다.

 

여기서 특색 있는 돌이라면 하얀 바탕에 푸른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 문양석으로 이 돌에서 산수경석도 나온다. 물이 맑아 물속의 조약돌도 환히 보이며 꼬리치며 노니는 물고기 떼들이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 천렵 겸 탐석할만한 좋은 곳이다.

돌밭을 차근차근 가재 잡듯 잘 뒤져보면 예기치 않은 원산석, 호수석 또 물이 콸콸 쏟아지는 폭포석도 안겨준다. 여름 한철 산천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서 있고 싶은 곳이다.

 

 

평창강 일대 산지

                     산지: 평창 22 X 32 X 18


- 산지: 강원도 평창군 평창강 일대

- 지질: 이 지역은 조선계의 규암과 석회암층이 삼척에서 시작하여 영월쪽으로 뻗는 중간통과 지점이므로 석회암층을 비롯해 규암, 사암, 패암(貝巖)층이 잘 섞여 분포되고 있다. 특히 이 곳에는 화성암의 일종인 염기성 암맥이 여기저기 관입되어 있어 견고하여 풍화에 잘 이겨내는 검은 돌이 나온다.


- 특색: 지질적으로 석회암층에 속해 있어서인지 기괴하고 오묘한 형태의 석회암들이 자주 눈길을 끈다. 또 비교적 질이 단단한 흑회색 또는 검청색의 질감 있는 돌도 나온다.

산지는 마지에서부터 시작하여 판운리까지의 기나긴 평창강 줄기를 따라 곳곳에 산지가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하리와 대상리로 연록색의 돌에 하얀 석회석이 붙은 폭포석이 많았는데 요즈음은 물 속 탐석을 해야만 나올 정도이다.

쇳소리가 날만큼 깐깐한 석질의 단단하고 돌갗이 까칠까칠한 쑥색의 돌도 나온다. 이 돌에서 재미있는 형상석과 괴석이 나오고 돌 석질이 유난히 재미있다.


이곳 산지의 돌들은 대개 송이밭 모양 한군데 국한되어 모여 있는 것이 특이하다. 굽이치는 강 모퉁이라든가 또는 엉뚱한 곳에서 한 아름 석복(石福)을 얻고 만세를 외칠 때가 있다.

평창강 일대는 경도 낮은 석회암층이 분포되어 있어서 이 암맥이 강물에 뻗쳐 있는 곳에서는 물씻김이 잘된 괴상한 형태의 돌들이 무더기로 있다. 질로서는 거부감을 주나 형으로는 으뜸인 돌들을 수확할 수 있다. 그전엔 이런 곳들이 대상리와 대하리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아직도 다른 지역을 끈기 있게 탐석하면 예상외의 값진 수확을 얻을지도 모른다.


주천강 산지


                                  산지: 주천 11 X 15 X 5


- 산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강 일대


- 지질: 평안계 지층이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석회암과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화성암의 일종인 염기성 암맥이 여기저기 관입된 돌은 석질이 단단하고 질감 있는 돌들이 많이 있다.


강원도 오지 안흥 위쪽에서부터 시작되어 굽이굽이 계곡을 돌고 돌아 주천면소재지를 거쳐 신천에서 평창강과 합수되는 강이다. 산지는 상류 쪽이 유리하다. 이곳에서는 수주(水周) 쪽에서 유전(流轉)되어 온 깨돌(깻묵돌)이 나름대로 수마되어 산수경과 형상의 돌이 나온다. 때로는 하얀 석회석이 박힌 돌이지만 아쉬운 대로 골 깊고 경(景) 좋은 폭포석도 얻을 수 있다. 다른 석질의 돌도 질은 약하지만 심심치 않게 탐석된다.

 

다음은 하류로 신천마을 부근 일대에서 조금씩 나오고 그 다음 용석리 마을이 주산지라 할 수 있겠다.

이곳에서는 강질의 까만 석회석으로 두들기면 쇳소리가 나는 돌이 나온다. 석회석치고는 의외의 단단한 석질로 석회석이지만 호감이 가는 돌이다. 강바닥을 가재 잡듯 잘 뒤집어 보면 석회석만이 형성될 수 있는 특유의 변화무쌍한 괴석, 형상석 또는 경석(景石)이 나온다.


무능리 산지

                           산지: 무능리 43 X 23 X 16


- 산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능리


- 지질: 이곳은 평안계 지층으로 형성되어 있고 조선계의 석회암층을 비롯해 규암, 사암, 패암(貝巖)층 이 산재해 있다.


- 특색: 이곳에서 산출되는 돌을 속칭 깻묵돌이라고 부른다. 돌의 피질과 색깔이 흡사 깻묵 덩어리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돌은 석회석과 변성화강암이 혼합되어 형성된 돌 같다. 이 돌은 주름과 굴곡이 잘 조화를 이루어 파형(波形)의 선이 잘 표출되어 있기 때문에 산수경석일 때는 그 선의 흐름이 흡사 동양화의 한 폭 그림처럼 잘 그려져 있다.

굴곡이 깊이 패여 골짜기를 이룬 곳에 하얀 석회석이 알맞게 삽입되어 힘찬 물소리를 내는 폭포석도 이 깻묵돌에서 나온다. 갈색 바탕에 검은 선이 멋지게 파형을 이루며 그려진 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 돌에서는 어떤 형상이든 추상적이든 그 느낌이 색다른 맛을 풍긴다.

겹겹이 층을 이루어 흡사 쓰러져 가는 고탑(古塔)을 연상케 하는 돌도 발견된다. 그리고 산과 계곡에서는 이 돌에 새파랗게 이끼가 돋은 흡사 푸른 청산 같은 산수경석도 찾을 수 있다.

 

산지 위쪽에 자리한 산 전부가 이 돌의 모암(母巖)으로 덮여 있으며, 이 모암에서 칼로 자른 듯 떨어져 나온 돌들이 많이 흩어져 있다. 여기에서 경석을 찾으면 밑면이 반듯한 연봉형, 계류형 등의 그림 같은 산수경을 만날 수 있다.

이 산지 중간지점 작은 동산 위에 요선정이라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 에워싸인 이 정자 옆 큰 암벽에는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인 자비로운 부처님이 새겨져 있다.

영월팔경(寧越八景) 중의 하나로 탐석하다가 잠시 고풍이 감도는 이 정자에서 쉬었다 가는 것도 풍류객답다. 또 이 정자 바로 밑 강변에는 집채만한 화강암이 오랜 세월 물에 깎이고 다듬어져 매끈한 모습이 조각품 같다. 군데군데 둥그런 웅덩이가 깊이 파여져 담(潭)처럼 물 고인 경관을 보노라면 자연의 예술, 자연의 조각품에 경탄을 아니 할 수 없다.

 

여기는 주로 깻묵돌밭으로 A산지라 칭하고 다음 B산지는 다리를 기점으로 상?하류가 산지로서 이곳까지 깻묵돌이 나오지만 여기서는 주로 청석류의 돌과 검은 돌도 나온다. 녹청색에 하얀 석회(石灰)가 박혀 폭포의 물줄기를 연상케 하는 돌들이 많이 눈을 끈다. 이 청석도 주름의 선이 뚜렷하게 음각(陰刻)되어 산수경석일 경우 푸른 청산을 바라보는 싱그러움을 느끼게 한다.

교통은 제천(堤川)에서 평창 방향으로 약 30km 달리면 주천면소재지에 이른다. 여기서 법흥리 쪽으로 수주면을 지나 조금만 가면 두 번째 다리가 나온다. 여기서 하차하여 다리 밑 강변으로 내려가면 바로 B산지가 된다.

 

 

영월주변 일대의 수석산지들

                      산지: 영월 9 X 13 X 4


팔괴(八槐) 산지

영월읍에서 맛밭행이나 고씨동굴행 버스로 10분쯤 타고 가다가 화력발전소를 지나 하차하여 강변으로 내려간다. 이 일대의 돌은 거의 석회암질로 석영과 방해석이 혼합되어 있으나 석질이 약한 것이 흠이다. 그러나 폭포석은 흔하게 산출된다. 간혹 흑색, 백색, 갈색, 청색의 줄무늬로 된 문양석이 나오곤 한다.


예미(禮美) 산지

           산지: 영월 15 X 36 X 7

함백 방면으로 가는 기차를 영월역에서 타고 약 30분 쯤 들어가면 예미역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하차하여 면사무소를 지나 왼쪽의 석회 광산을 경유하여 약간 올라가면 기이한 토중석이 산출되는 예미 산지에 도착하게 된다. 주로 동굴석과 추상석이 나오며 간혹 형상석도 발견이 된다.

 

충청남북도 청풍명월 따라 탐석

                              목계의 광활한 돌밭

             

목계 산지

충주에서 서울 방향으로 약 17km 정도 나오면 원주와 장호원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긴 목계교가 걸려있다. 이 다리를 건너 바로 밑의 강변을 조금만 올라가면 드넓은 돌밭이 확 트인다.

여기가 목계 돌밭으로 많은 수석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지금은 역시 예처럼 풍요롭던 꿈은 사라졌지만 워낙 돌밭이 크니까 아직도 자연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탐석할만한 곳이다. 큰물이 나간 뒤라던가 물가나 수중탐석하면 아직도 수준작이 산출된다.

이곳도 용대리 산석과 대동소이하지만 다만 검은색 돌이 더 많이 눈에 띄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는 살결이 고운 까만 원산석과 때로는 시원하게 넓은 평원석도 볼 수 있다. 물씻김이 매끄럽게 잘된 미석과 문양석도 나와 형은 별로 없지만 매만지며 정들이는 애완 석으로는 일품이다.

목계 마을에는 수석 가게만 20여 곳으로 우리나라 단위 지역으로 이토록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여기뿐인가 한다. 수석 가게마다 나름대로 특색 있는 돌들을 진열하고 있어 탐석 후 돌 구경하면서 피로를 해소시키는 것도 괜찮다.

조천리(조치골)

                                   산지: 조치골 20 X 5 X 8


장호원에서 앙성을 지나 조천리에서 왼쪽 비포장도로로 약 5km정도 작은 산을 넘으면 남한강이 나온다. 산기슭과 맞닿은 강변부터 골재 채취장까지 넓고 긴 돌밭이 이곳 주산지이다. 이곳 역시 남한강 하류로서 목계 산지의 돌과 거의 비슷하나 단 돌들이 크지 않고 잘 자란 소품이 많다. 속칭 꼬갱이 돌로 라면처럼 오글쪼글 주름잡혔으며, 또는 작지만 변화무쌍한 돌들이 모래밭에 숨어있다.

여기서는 서서 우왕좌왕 설치치 말고 차분하게 앉아 감자 캐듯이 밖에 노출된 부분이 이상스럽다. 생각되면 갈고리로 캐보는 것이 좋다. 여기서는 석복이 있는 날엔 작지만 오묘스런 소품명석을 얻을 수도 있다. 형태도 다양하며 경석을 비롯해 형상, 추상, 괴석류 등이 꼭꼭 숨어 참다운 수석인을 기다리고 있다.


강촌산지

                        산지: 강촌 19 X 23 X 12

강줄기 하나 사이로 삼도의 접경지대가 이루어진 곳으로 지리적인 측면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덕은리 돌밭 앞을 무심히 흐르는 강을 건너면 여기가 충북 중원군 앙성면 강촌마을로 이 마을을 기점으로 삼도인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의 접경지점이 되어 각도로 흩어져 나가는 지리적 요충지이다. 따라서 남한강이 충북의 영역을 벗어나는 어딘가 왠지 아쉬움이 남아도는 돌밭이기도 하다.

이 돌밭도 강 건너편 덕은리 산지와 거의 비슷한 석질의 돌들이 탐석되고 있다. 유리처럼 매끄럽게 수마된 진오석과 청석 그리고 살결 고운 미석 등이 산재되어 있다. 형으로는 유연한 능선의 흐름이 일품인 원산형과 가물가물 아련히 멀리 떠있는 평원석도 가끔 보인다. 이곳을 찾자면 장호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목계 방향으로 가다가 그 중간인 앙상면 소재지에서 비포장의 시골 흙냄새 구수한 꼬부랑길을 10km 정도 가면 강촌마을에 이른다.

 

덕산(德山) 산지

                                산지: 덕산 10 X 8 X 4

- 산지: 충북 제원군(堤原郡) 덕산면(德山面) 야산일대


- 지질: 영남 육괴(陸塊)와 옥천계의 고지향사대가 대상으로 분포된 누층(累層) 군(群)이 이 지역 일대에 산재되어 있다. 이곳 지질은 백악기 후기의 화산활동에 의해 조성되었으며 절판암과 변성퇴적암층이 많이 덮혀 있고 사질점판암(砂質粘板巖)도 섞여 있다.


- 특색: 돌의 경도가 4~5도의 강질이며 단단하고 두들기면 쇳소리가 난다. 돌의 색상은 갈색 또는 흑갈색과 쵸코색 그리고 검정색도 섞여 나온다. 대개의 돌이 예리하고 날카로운 기세를 지니고 있다. 창처럼 뾰족뾰족 솟아난 돌과 겹겹이 책을 쌓듯 층층이 올라간 돌, 라면처럼 오골쪼골 말려진 빗살무늬의 잔주름 돌, 괴이한 형태에 구멍이 뚫린 돌, 물고임 돌 등 형형색색의 돌들이 다양하게 출토되고 있다.

 

돌마다 각기 진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변화무쌍함은 다른 산지의 돌과 비교할 수 없다. 기괴한 괴석류가 흙 속에 묻혀있을 때 강한 산성의 토질 속에서 오랜 세월 산화되면서 연한 부분은 곰삭듯 삭아 소멸되고 강질의 뼈만 강인한 자태로 남아 괴석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이 토중석들은 하나같이 군살이 없이 야위고 마르면서도 강한 힘의 선이 꿋꿋이 살아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덕산면 일대의 야산과 월악산을 에워싼 주변 일대가 산지로 이 광범위한 산지 30여 군데를 다 탐석하려면 두 달은 잡아야 하는 대산지이다. 산지간의 거리도 멀고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어느 한곳을 선택하여 탐석할 수밖에 없다.

우선 대표적인 주산지 두 곳만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덕산면 신현리(고분재) 마을 황량한 야산 중복에서 자량의 토중석이 발굴되고 있으며, 이 일대의 산속에서도 괴이한 형상의 돌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또 하나는 도전4구 삼전리 마을 앞 골짜기와 야산 일대가 토중석의 보고로 풍요롭게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산 전체를 개간한 듯이 한 화전지로 산비탈을 깎아 평평하게 만들고 또 그 위를 깎아 농토를 조성하는 단계식 층층 밭으로 일구어 놓았다. 이 광활한 밭 전체가 괴석으로 덮여 있다. 그리고 아직 개간 안 된 산 위도, 계류가 흐르는 산골짜기 주변에도 돌무덤이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 산 전체가 괴석으로 꽉 찬 느낌이다. 이 산지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밭에서 탐석할 경우 파종기나 농번기의 농사철에는 절대 탐석해서는 안 되고 추수가 끝난 농한기에 마을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 탐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춘 산지

                        산지: 영춘 43 X 45 X 13

이곳 영춘서부터 충청도 청풍명월을 따라 흐르게 된다. 이 산지는 문양석이 특색으로 두 곳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영월쪽에서 영춘 입구 나루터 상류쪽 긴 돌밭이다.

이곳 산지 돌밭들은 어느 곳이나 겉으로 볼 때는 석회석의 허연 몽돌밭 같다. 첫 인상이 돌이 없다고 단정하리만큼 정이 안가는 거부반응을 주는 경향이 다분한 돌밭이다. 그러나 찬찬히 찾아보면 퇴적암층에서 나온 걸작의 문양과 다양한 석질들이 돌 사이에 숨어 있어 보물찾기 하는 것 마냥 기대와 흥분이 같이 하는 즐거움으로 심심치는 않다.

이 돌밭은 가끔 재미있는 형태의 형상석과 추상석도 나오고 주로 문양석이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또 하나는 여기서 나룻배를 건너면 영춘면 소재지 마을이 된다. 이 마을 앞에도 돌밭이 있으나 그리 신통치 않고 더 하류쪽으로 내려가면 다시 강 건너편에 큰 돌밭이 생긴다. 이 돌밭도 역시 문양석이 주종으로 멋진 그림 찾기에 열중하면 가보로 물려줄 명화를 탐석 할 수도 있다.

교통은 신단양 또는 영월에서 수시로 발차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연풍천(延豊川) 산지

                            산지: 연풍천 23 X 35 X 12

남한강 지류인 달천(達川)의 상류로 연풍면에서 괴산읍 방향으로 흐르다 박대천(博大川)과 합수(合水)되고 이어서 달천강에 이른다. 산지는 괴산읍에서 연풍쪽으로 5km 정도 올라가면 칠성면(七星面)소재지에 이른다. 이곳에서부터 강줄기 따라 연풍천 상류로 연풍면 까지 산지이며 그 중 칠성리가 주산지라고 할 수 있다.

 

이곳 돌의 특색은 경도 높은 까만 돌 표면에 좁쌀을 뿌려놓은 듯한 까칠까칠한 피부의 돌이 산출된다. 이 돌이 경석(景石)인 경우 수반에 놓고 물을 뿌려 감상할 때는 다른 수석에서 음미할 수 없는 독특한 감칠맛을 준다. 토돌토돌 입체감 있게 튀어나온 석면 위에 물이 촉촉이 젖으면 생기 도는 싱그러움이 푸르게 감싸주어 다른 돌에서 느끼지 못하는 오묘한 흥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석질의 돌에서는 경석(景石)과 형상석, 추상석 등이 나온다. 그리고 이 산지에서는 석질은 좀 무르지만 괴이한 형태의 관통석(貫通石)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또 청석(靑石)계열의 돌에서도 여러 가지 형의 수석이 나오므로 물가나 물속을 천천히 뒤지면 예기치 않던 석복을 한아름 안고 만세를 부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칠성리(七星里) 산지

괴산읍에서 충주 방향으로 약 2km 정도 나오면 연풍천 하류를 가로지르는 큰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 우측 길인 연풍 방향으로 2km 정도 가면 다시 오른쪽으로 폭 좁은 콘크리트 다리가 길게 놓여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산지로 이곳을 기점으로 상?하류의 광활한 돌밭이 다 탐석할 수 있는 큰 산지이다. 강의 흐름이 돌밭을 에워싸고 두 갈래로 흐르고 있어 산지는 섬처럼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산지에서 약 2km 정도 상류로 올라가면 청천에서 흐르는 박대천(博大川)과 연풍천이 마주치는 합수머리가 된다. 그래서인지 이곳 돌밭은 양쪽 강의 돌들이 한데 어우러져 퍽 다채롭게 모여 있다.

이곳 돌의 특색은 주로 옥석계통의 연한 청석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청천에서 굴러온 검은 먹돌도 많이 산재되어 있다.

옥돌이 산성으로 인해 부식 또는 약한 석질 부분이 곰삭듯 소멸되면서 돌 표면이 곰보돌처럼 뻐금뻐금 구멍이 파이든가 아주 맞뚫려 관통이 되는 괴석류가 흔하게 널려 있다. 변화가 많은 이 돌에서 신기한 괴석은 물론 물고임돌을 비롯해 호수석도 발견된다.

 

청천에서 유전되어 이곳까지 굴러온 검은 먹돌에서 드넓고 시원한 평원석을 위시하여 단석(斷石), 원산석 그리고 기묘한 형상석도 나온다. 석질이 다양하게 골고루 섞인 돌밭이기 때문에 뭔가 나올 듯 기대를 주는 돌밭을 혹시나 하는 야무진 바람으로 피곤을 잊게 하는 돌밭이다.

무늬가 아롱진 문양석도 있고 때때로 아름다운 미석도 보인다. 열심히 찾으면 찾는 것만큼 소득이 오는 산지이다. 이곳 산지에서 충주 방향으로 약 40분 정도 달리면 수안보 온천이 된다. 탐석 후의 피곤을 따뜻한 온천욕으로 푸는 것도 좋겠다.

 

청천(靑川) 산지

산지: 청천 23 X 35 X 12


- 산지: 충북 괴산군 청천(靑川)면 박대천(博大川) 일대

- 지질: 고생대에 가까운 화강변성암인 옥천계 지층은 옥천을 중심으로 괴산 방면으로 분포되면서 그 지맥이 청천 지역까지 뻗쳐 있다.

- 특색: 이곳 돌들은 강한 변성작용을 받은 탓인지 돌의 형태가 변화무쌍하다. 대체로 괴이한 괴석류가 많다고 할 수 있겠다.


돌의 색상은 거의가 검은 먹돌로 살이 찌지 않은 얄팍한 메마른 돌이어서 때때로 평원석이나 단석 등은 나온다. 쑥색 계통의 청석도 있고 이곳의 특산품은 쌀알을 돌에 촘촘히 박아 넣은 것 같은 속칭 쌀눈백이 돌이다. 돌갗이 톡톡 튀어 나와 까칠까칠한 석면의 입체감이 감칠맛이 있다. 이 석질은 경도로 강하고 물발도 잘 받아 수반 위에 연출하고 물을 주면서 감상하는 돌로서는 일품이다.

 

 

괴산(槐山) 산지

                                         산지: 괴산 14 X 4 X 8

괴산군 내를 흐르는 달천과 연풍천 일대로 이곳 지질은 옥천계의 결정편암층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산지는 괴산읍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달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띄엄띄엄 돌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여기 돌은 색이 검고 단단한 반면 돌갗이 좀 까칠까칠한 것이 청천 돌과 약간 비슷하다. 볼만한 산수경석이 자주 나왔으나 양적으로는 적은 산지이다.

다시 괴산읍에서 쌍곡리 방향으로 연풍천을 따라 오르면 여러 가지 돌이 나오는데 주로 형상석과 괴석류이며 석질은 단단한 돌과 약한 돌이 고루 섞여 있다. 갈색으로 표피가 오돌토돌한 돌이 비교적 많아 여기서 경석(景石)을 얻었다면 수반에 놓고 물 뿌려 보는 데는 일품이다. 옥돌이 삭혀져 약한 부분이 소멸되며 생긴 관통석도 자주 눈에 띈다.

 

진산리 산지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2구 소재. 진산리 산지는 서해안 바닷돌에 갈증을 느끼는 수석인들에게 다소 위안을 줄 수 있는 곳이다.

염전밭을 지나 해안을 따라 1.5km 길이로 돌밭이 펼쳐져 있는 이곳 산지는 괴석이 많이 산출되며 남한강 돌과도 흡사한 진한 오석과 문양석이 간혹 산출되기도 하는데 밀물과 썰물의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소나무 우거진 야산 등성이 뒤로 펼쳐진 마을은 한적하고 간혹 고깃배가 오가는 진산리 마을이다. 이곳 주민들은 해안을 끼고 염전과 어로작업, 벼농사 등을 주로 한다.

 

인근에 문양석의 보고로 알려진 돌곶 산지(서산군 대산면 대산리산지)와 산수경석과 형상석의 산지인 곶지 산지(태안군 안면읍 곶지해안 일대)가 있으나 반출의 어려움이 있다.

찾아볼만한 명소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울창한 송림, 동백림, 상록수림을 자랑하며 5개 해수욕장을 품 안에 안고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있다. 또한 고려 때 삼별초가 제주도로 후퇴 중 주둔했던 안면도(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로 유명)에 유적들이 산재하여 가볼만 하다.


무창포 산지

                                  산지: 무창포 54 X 28 X 24

- 산지: 충남 모령군 웅천면 해안 일대


- 지질: 백아기의 화산암층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의 돌은 마그마의 관입시 변성작용을 입은 돌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 특색: 산지가 해안이므로 오랜 날 파도와 염분과 모래의 씻김에 수마되고 마멸되어 여러 가지 형의 수석감이 다채롭게 발견된다. 돌의 질감은 흑산도산과 비슷하고 색상은 짙은 회흑색이 많고 재색과 가지색 등도 나타난다.


이곳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산지로서 또 산지까지의 교통도 복잡하여 우선 산지 도착의 안내부터 해야겠다. 서울에서 떠난다면 장항선 열차를 타고 천안과 대천을 거쳐 웅천역에서 하차한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가량 달리면 무창포 버스 종점에 이른다. 또 부산방면에서 떠난다면 경부선을 타고 대전에서 하차하여 논산까지 직행버스로 2시간가량 달리고 논산에서 다시 웅천까지 완행버스로 2시간 정도 가야한다.

무창포산지 주변은 아름다운 절경이 많고 또 해수욕장도 있어 한여름 피서 겸 탐석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무창포에서 연락선으로 약 40분 정도가면 무인도인 다보도 해수욕장이 된다. 이곳은 암석만 덮힌 섬으로 흙은 하나도 없고 돌과 모래만 좌우로 가득 널려 있다. 여기서는 모암에서 절단하듯 떨어져 나온 산수경석을 얻을 수 있다. 밑면이 반듯한 쌍봉, 연봉 등 태산준령 산세 좋은 경석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산지는 무창포에서 남쪽으로 약 5백m쯤 내려간 해안으로 여기서는 진회색의 품위 있는 돌이 나오고 있다. 네 번째는 황지기섬으로 이곳도 흑갈색의 흑산도산 석질에 산수가 어울리는 경석과 형상석 등이 탐석되고 있다.

 

경상남북도의 名山大川의 산지들

봉암사 백운대의 전경

영천 흑국석(黑菊石) 산지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천에 흑국이 탐석된다. 영천 흑국석이라 칭하는 이 돌의 특징은 소품이 많다는 것이다.

영천시에서 청송읍으로 통하는 35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화남면을 지나서 화북면으로 들어설 수 있는데 도로 가까이 흐르는 냇물이 자천천이다. 흑국석은 화북면 소재지의 자천중학교 정문을 기준으로 하류로만 탐석이 가능하다. 면소재지 상류는 암반층 계곡이라 풀밭으로 가득 차 탐석할만한 돌이 보이지 않는다.

영천 흑국석을 집어들었을 때 돌 속에 새겨진 꽃잎이 한 잎 한 잎 살아나는 그 묘한 설레임! 신공이 붓에 먹물을 찍어 화선지로 옮기다가 뚝 떨어뜨린 형상이다. 미완성의 작품처럼 느껴지지만 그림에 조예가 깊은 솜씨로 일반적인 선은 생략하고 숙달된 필치로 그려나간 뛰어난 재능의 흔적 같다.


농암천(籠巖川) 산지

                                  산지: 농암천 24 X 11 X 14


- 산지: 경북 문경군 농암천 일대


- 지질: 경상계의 폭넓은 퇴적암층이 두껍게 덮여 있으며 옛날 이 지역에서는 소규모의 화산 활동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지층을 형성시켰다. 그러므로 이 지역일대에서는 여러 가지 광물이 함유된 암석이 많고 또 마그마의 관입시에 변성작용을 입은 지층에서는 좋은 수석감이 많이 산출된다. 이 영향을 받은 농암천 일대의 암층은 접촉변성암(接觸變成岩:Hornfels)을 위시하여 경사암(硬砂巖)과 휘록암(輝綠巖) 등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 특색: 이곳의 돌들은 대부분 단단하여 석질의 경도가 5도 내외로 수석으로서 이상적인 표준의 돌들이다. 질감도 으뜸이고 색상도 검은 오석(烏石)을 비롯해 흑청석, 청석, 등 다양하다. 특히 돌갗의 굴곡과 잔주름이 섬세하게 표출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라 할 수 있겠다.

산지는 먼저 불정역(弗井驛) 건너편 강가에서부터 위로 거슬러 올라가 진남교 위까지를 한 구역의 산지로 꼽을 수 있다. 이 사이에는 약도에 명기한 것처럼 네 군데의 산지가 분포되어 있다. 어느 돌밭이나 까만 오석류의 중량감 있고 색감 좋은 단단한 돌이 있으며 쇳소리 나는 강한 석질의 청석류와 물씻김이 잘된 돌들이 세련되고 깔끔하게 덮여 있다.

다음으로 진남교 위에서부터 구랑리역(九郞里驛) 사이의 산지이다. 여기도 질 좋고 단단한 흑청색, 진흑색, 청록색 등 다양한 색상의 야무진 돌들이 산재해 있다. 이 돌밭도 주로 산수경석이 으뜸을 차지하고 있으며 형상과 추상 괴석도 자주 발견된다.

마지막으로 구랑리역에서 더 상류인 가은(加恩) 쪽 산지가 되는데 이곳에선 청록색의 휘록암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질감이 좋고 색상이 새까만 돌들은 구랑리 뒤쪽 지류에서 굴러와 흩어져 있다. 여기도 산수경석이 자랑할만하고 형상과 추상을 비롯해 석질이 약하나 형체는 괴이한 괴석도 나오고 있다.

 


봉암사(鳳巖寺) 산지

                                         산지: 봉암사 14 X 11 X 8


- 산지: 경북 문경군 가은면 원북리 봉암사 계곡 일대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농암천의 원류로서 여기가 수원(水源)이 된다. 희양산(羲陽山) 골짜기에서 굴러내린 돌들이 조금씩 유전되어 이 계곡을 거쳐 아래쪽 가은을 지나 농암천에 실려 구랑리로 떠내려 간다. 그러므로 가은과 농암천, 문경천의 돌들의 고향이 바로 이 산지가 되는 것이다.

가은읍에서 희양산 쪽으로 8km 정도 계곡물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검은 돌을 비롯해 흑청석, 청녹색의 휘록암 석질도 나온다. 질감 좋고 경도가 5도 내외로 수석으로서 이상적인 표준의 단단한 돌들이다.

산수경석을 비롯해 형상의 묘(妙)를 다한 신기한 돌도 잇고 삼차원의 세계를 바라다 볼 수 있는 추상석도 있으며 괴기한 돌도 나온다.

 

평원석의 명산지 안강(安康)

형산강 지류인 그리 크지 않은 계천인 칠평천이 안강읍 남쪽을 휘감으며 흐르고 있다. 경주시에서 10분 간격으로 떠나는 시내버스로 약 50분 정도 가면 월성군 안강읍이 된다. 여기서 하차하여 남쪽으로 500m 정도 읍내를 빠져나오면 햇살이 반짝이는 칠평천이 눈 안에 들어온다.


이곳이 흔히 안강천으로도 불리는 평원석의 명산지로 한때 수석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유명한 곳으로 주산지는 여기서부터 딱실못까지 약 6km 사이의 주변이다. 돌밭이 잔잔한 자갈밭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에 탐석시에는 아주 세밀히 자세하게 살펴보고 또 땅도 파보아야 하는 어려운 산지이다.

안강하면 평원석을 연상하듯 이곳은 예부터 평원석의 보고로서 많은 명석이 산출된 곳이다. 지금도 노력과 석운에 따라 드넓은 광야 저 멀리 아스라이 떠 있는 원산의 그림 같은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평원석을 얻을 수도 있겠다.

이 산지의 석질은 비교적 단단한 강질의 돌들로 색조도 새까만 오석(烏石)이다. 돌들이 대개 구들장 돌처럼 넓적넓적 네모꼴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나무판 같은 돌들을 자세히 상하좌우로 살펴보면 그 중에서 훌륭한 평원석을 찾아낼 수 있다.

 

 

꽃돌의 산지 청송

산지: 청송 42 X 30 X 15


- 산지: 경북 청송군 진보면 갈평리


- 지질: 이곳은 산맥을 끼고 퇴적암층이 두껍게 덮여 있다. 퇴적암 각층에 함유된 입자의 배열에 따라 잔잔한 무늬가 생겨나는데 퇴적시 물이나 대기의 작용이 매우 심할 때는 입자들이 복잡한 파형의 문양을 그린다. 이것을 사교엽리(斜交葉理) 또는 連痕이라고 한다. 이 산지의 경우는 퇴적암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화석이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 이 지역의 화문석은 방추충(紡錘蟲)과 해백합(海百合) 등의 화석을 품은 석회암질이 석여 이루어진 것 같다.

- 특색: 이 산지는 강이 아니고 산 중허리에 자리하고 있다. 여러 가지 꽃무늬가 아로새겨진 꽃돌이 암맥이나 땅 속에 묻혀 있다. 꽃무늬로는 국화꽃을 위시하여 해바라기, 장미, 모란 등 그 무늬가 다채롭다.


이곳은 이름난 강도 아니고 깊은 산속이기 때문에 우선 산까지의 코스부터 안내하고자 한다. 중앙선을 타고 안동역에서

하차하여 영덕행 버스를 타고 진보면을 거쳐 약 10km 쯤 가면 괴정1동 마을이 된다. 여기서 내려 이제부터는 찻길이 없는 시골 황톳길을 도보로 가야한다.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는 시냇가를 따라 약 4km 정도 가면 갈평마을이 된다.

여기서 우측으로 돌아서 산길을 한참동안 가면 좌측으로 골짜기가 보이는데 이 첫 번째 계곡을 지나 두 번째 만나는 계곡을 타고 약 50m 쯤 산허리로 오르면 능선에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바위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바위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바위 표면에 꽃무늬들이 아롱아롱 박혀 잇다. 여기가 바로 산지가 되는 것이다.

 

화문석 중에서 가장 희귀한 해바라기 문양도 여기서 산출되는데 둥근 원에 노란 해바라기가 그려진 것과 회색빛 해바라기도 있다. 대부분 돌바탕이 갈색 계통의 색상에 꽃무늬가 아롱져 있는데 그야말로 형형색색이다.

돌 속에 꽃이 피어 그 현란함을 보여주는 자연의 신비, 향기는 없으나 그윽한 석향(石香)은 가슴에 와 닿는다.


수림석(樹林石)의 산지 마평천(馬坪川)

산지: 마평천 18 X 12 X 3


갈색 바탕의 돌 표면에 묵화로 정교하게 세필(細筆)로 그린 듯 나무 숲이 우거진 수림화의 문양석이 여기서 나오고 있다. 실경산수의 수림을 연상케 하는 이 돌은 퇴적암층에서 형성된 것으로 이 석층이 퇴적 시에 물과 대기의 작용을 크게 받아 입자들이 복잡한 파형의 문양을 내는데 이것이 사교엽리(斜交葉理)로 이 수림석은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나무숲이 무성한 삼림을 연상케 하는 무늬돌을 비롯해 한두 그루 외롭게 서 있는 비엔나 숲 속에서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듯한 로맨틱한 수림석도 있다.

산지는 청송군 파천면 송강동에서 신기동에 걸친 마평천 개울에 산재되어 있다. 청송군소재지에서 진보면 쪽으로 약 8km 정도 가면 큰 다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하차하여 오른쪽 강 지류를 따라 탐석하면 된다.

 

영양천(英陽川)의 폭포석 산지

산지: 영양 24 X 15 X 17


- 산지: 경북 영양군 수비면 영양천 주변

- 지질: 이 지역은 조선계의 석회암층이 드넓게 퍼져 석회암을 비롯해 화강암과 석영 등이 분포되어 있다.


- 특색: 이 산지의 석질은 제주도의 현무암과 흡사한 용암의 일종으로 피질의 질감이나 색감은 그리 좋지 않으나 모암에 관입된 하얀 석영 또는 방해석이 산형을 갖춘 돌에 박혔을 때는 흡사 시원한 폭포를 연상케 해준다.

이 산지는 대단히 넓은 광활한 산지로 영양천을 중심으로 상? 하류 80여리 긴 돌밭이다. 첫 번째 산지는 영양읍에서 상류로 수비쪽 덕봉교 근처와 가천 방면이고, 둘째 산지는 읍에서 하류로 내려오는 입암쪽이 되고, 세 번째 산지는 대천에서 영해 쪽으로 무창까지로 구분할 수 있겠다. 산세 좋은 깊은 골짜기에 새하얀 차돌이 박혀 지축을 흔드는 기운찬 물소리가 들리는 듯한 폭포석은 누구나 갖고 싶은 선망의 돌일 것이다.


태화강(太和江) 산지

       산지: 태화강 11 X 26 X 9

이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제 3기층에서는 지압과 고온에 의한 변성작용을 입은 암석이 많아 여기서 형성되는 미석류는 아름다운 색상을 지니고 있다.

울산 수석 산지의 중심부가 될 수 있는 강변 산지로 강줄기를 따라 가다 울주군 배서면에 이르면 강물 가운데 立石(선바위)이라고 부르는 큰 바위가 거대한 돌기둥처럼 우뚝 솟아 있다. 이 선바위를 기점으로 상류와 하류가 주산지라고 할 수 있다.

돌 석질도 야무지고 색깔도 다양하여 청색을 비롯해 무색, 흑색 등 다채롭다. 형별은 산수경석을 위시하여 형상, 괴석, 추상, 문양 등 재미있는 산지이다.

태화강 입암(立巖)은 시내에서 근거리로 시내버스가 항시 왕래하고 있으므로 교통은 편리하다. 탐석 후 산지 인근에 있는

백용담(白龍潭)에 찾아가 명승지의 아름다운 경관과 아취 있는 풍광에 젖어 잠시나마 탐석에 뜨거웠던 심신을 식히면서 옛 풍류에 젖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태화강에 우뚝 솟은 입암의 절경

 

활천(活川) 봉계(峰溪) 산지

울산 혹돌의 본산지가 바로 봉계로, 이 산지에서는 혹돌 뿐만 아니라 매화석과 국화석도 산출된다.

봉계 앞을 흐르는 활천 냇가가 산지로 이곳에선 어떤 형이나 경을 찾지 말고 오직 혹돌류만 탐석하는 것이 유익하다. 이곳은 참외밭에서 수박을 찾는 우매함을 갖지 말아야겠다.

초록색이나 검은색의 돌을 뒤집다보면 그림 같은 문양과 기이한 자태의 돌을 찾을 수 있다. 툭 튀어나온 혹은 둥근 것과 줄혹으로 나누게 되며, 크기로는 그 양상에 따라 좁쌀혹, 팥혹, 왕혹, 줄혹 등으로 구분한다.

 

이 혹들은 색깔도 다양하여 노란색, 하얀색, 녹두색, 까만색, 구리색 등으로 다채로우며 어느 색깔의 돌이라도 제각기 특성과 풍겨주는 이미지가 다르므로 여러 가지로 탐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산지의 또 하나의 특산인 매화석은 혹을 구심점으로 줄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므로 매화를 연상케 하고, 국화석 역시 혹을 중심으로 핵분열처럼 퍼져나가 화문석으로는 수작의 아름다운 돌이다. 꽃망울이 금방 터질 듯이 피어 있는 매화송이 모양에다 줄기까지 혹으로 엮어진 혹돌은 가장 귀하고 보배롭게 대접해준다.

이 산지는 활천을 끼고 오십여리의 기나긴 산지로 어느 지점에서부터 시작해도 탐석이 가능하다. 냇가를 따라 계속 도로가 이어져 있어 교통도 편하다. 형산강 상류인 활천은 경주에서 16km, 언양에서 18km, 울산에서는 24km의 거리로 어느 쪽에서든 교통이 편하다.


밀양(密陽) 산지


- 산지: 경남 밀양군 밀양읍 남천강


- 지질: 경상계의 퇴적암층으로 형성된 지층이 분포되어 있으며 소규모의 화산활동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지층을 이루고 있다. 변성작용을 받은 이 지층에서는 수석으로 적합한 양질의 돌들이 많이 산출된다. 이것은 화산암과 퇴적암의 접경지점 부근에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


- 특색: 이 산지는 우선 돌 색깔의 다채로움에 있다. 진흑의 까만돌을 비롯하여 흑청색, 회흑색 등 검은색 계통의 돌도 여러 가지 있으며, 또한 암녹색, 청자색 등 색상의 선명도가 뚜렷한 색감 좋은 돌이 많다. 석질도 치밀하고 단단하여 양석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돌이라고 하겠다.

이곳 산지는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읍내의 용두목 주변이고 여기가 주산지가 되기도 한다. 그 다음이 남천강과 단양천이 함수되는 월연정이 되겠고, 세 번째가 여기서 더 올라가 금곡세월교(金谷洗越橋) 일대가 된다.

모두가 밀양읍을 기점으로 상류로 약 12km 이내의 곳이 산지가 되며, 그 이상은 급류로 인하여 돌이 손상되고 거칠어 쓸만한 돌이 없다. 남천강 줄기의 돌은 굴곡과 주름이 없는 둥글둥글한 돌이 많아 산수경은 찾기가 어렵고 가끔 평원석이 발견되는 수가 있다. 그 대신 무늬돌과 형상석은 재미있는 것이 많고 특히 추상으로 환상미를 배울 돌이 나온다.

 

유천(楡川)의 묵국석(墨菊石) 산지

- 산지: 경남 밀양군 유천 동창천

묵국 또는 묵국석이라고 불리는 하얀 돌바탕에 먹물을 듬뿍 찍어 그린 듯한 검은 국화송이가 운치 있게 사군자의 흑국처럼 그려져 있는 돌이 여기서 나온다. 청송(靑松)의 국화석은 요란스런 색채가 현란하지만 이 돌은 화선지처럼 새하얀 바탕에 검은 돌이 박혀 흑백의 대비도 어울리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고상하고 품위 있는 국향의 그윽함은 다른 화문석에서 찾을 수 없는 기품 있는 돌일 것이다.

교통은 기차 편으로 유천역에 도착하여 청도천을 따라 상류로 2km 정도 올라가면 청도천과 동창천이 합수되는 지점에 다다른다. 여기 동창천을 따라가면 초현동 마을이 나오는데 이 골짜기의 개울이 바로 산지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약 1km의 하천에서 산출되며 이 하천 상류인 화악산(해발 600m의 야산)에서도 탐석된다. 이 국화는 꽃잎이 실처럼 가느다란 무늬의 것이 대부분이고 때로는 굵직굵직한 꽃잎이 입체감 있게 툭 튀어나온 것도 발견된다.


함안(咸安)의 용석(龍石) 산지

산지: 함안 102 X 23 X 30


- 산지: 경남 함안군 여선면 내곡리


- 특색: 이곳에서 출토되는 돌은 고성의 용석과 거의 흡사한 석질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이 산지의 돌에 익숙하지 못한 애석인은 함안의 토중석과 고성의 토중석을 분별하기에 어려움을 갖는다. 고성의 용석보다 특이하다면 이곳의 돌은 형태가 더 오묘한 모양의 형체가 출토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산지로 가려면 우선 마산까지 가서 그곳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안행 버스로 갈아타고 한참 가다가 내곡이나 양촌마을에서 내려야한다. 내곡마을과 양촌마을 접경에 위치한 뒷산이 산지로 마을 옆으로 흐르는 개울을 따라가다 보면 산골짜기로 들어서게 되고 계속 이 골짜기의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오르면 양쪽 계곡의 땅 속에서 검은 돌들이 간간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암맥을 찾아 땅속을 잘 헤쳐 보면 예기치 않았던 기이한 형상의 돌을 발견할 수 있다. 돌의 색깔은 검은색으로 중량감이 있으며 품위도 있다. 석질은 매우 강하여 염산에도 부식이 되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산청(山淸) 원지리 산지

산지: 산청 34 X 12 X 18



- 산지: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원지리


- 지질: 이곳 지역은 중생대의 지층으로 경상계의 퇴적암층이 대부분 산재되어 있으며 소규모의 화산활동이 곳곳에서 일어나 지층이 다양하게 형성되었다.


- 특색: 산지가 그리 크지 않은 작은 냇가이지만 돌만은 큰 돌밭에 못지않게 다양하고 알뜰하게 간직하고 있다.


사계절 푸른 대나무가 우거진 작은 시냇가 돌밭으로 운치가 있다. 산지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욕심도 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과욕이고 작은 고추가 맵다고 작은 돌밭에서 명석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린시절 고향의 시냇가를 연상케 하는 배추 씻는 누나 몰래 퐁당퐁당 돌을 던지던 동요가 그리워지는 향수 깃든 시냇가에서 돌을 찾아 헤매다보면 예와 지금이 새삼스럽게 교차된다.

작은 냇물에서도 비교적 물맛을 제대로 본 단단한 검은 먹돌과 녹청석 등 다양한 색상의 돌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흩어져 있다.

드넓은 평원석, 층마다 균형과 조화가 일치되는 단석, 갖가지 무늬가 아로새겨진 문양석, 구멍이 시원스레 맞뚫린 관통석 등 다채롭다.


 

영덕 산지

- 산지: 경북 영덕군 영덕읍


- 지질: 이 지역 지층은 경상계의 두터운 퇴적암층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이 지대는 마그마의 관입 시에 변성작용을 입은 지층이 덮여있기 때문에 좋은 수석감이 산재되어 있고 산에는 梅花石을 위시해 꽃무늬의 돌들이 있다.


- 특색: 매화석의 원산지로 이름난 이곳은 화문석뿐 아니라 질감 있고 단단한 여러 형태의 돌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매화 석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손꼽는데 그 꽃의 모양과 색상도 다채로워 빨간 홍매를 비롯해 분홍매, 백매 등이 있고 공작의 깃털무늬 같은 공작석도 있다. 그리고 이 매화, 공작(孔雀)의 석질은 그 단단함이 수석으로는 제일 경도가 높은 7도로서 질감도 야무지다. 또한 문양의 묘도 신기로울 만큼 오묘하여 이 돌이 발견된 후 이 산지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 산지는 산에서 암맥을 찾아 매화의 꽃무늬를 보고 탐석하는 것과 五十川 상? 하류에서 탐석하는 두 산지로 구분되어 있다. 지세가 번거롭기 때문에 이곳에 도착하면 우선 읍내의 수석회원 또는 애석인들을 만나 산지안내를 받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읍에서 빠져나와 한참 가다보면 신안교라는 다리가 나타난다. 이 다리에서 좌측 개울을 따라 북쪽을 향해 한참 거슬러 올라가다가 이곳 주민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준다.

천연으로 그려진 이 매화 꽃송이는 신비로울 뿐 아니라 자연의 예술에 경탄하게 되며 자연의 위대함에 머리 숙여진다.

 

 

백석리 나전석(螺鈿石) 산지

경북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이곳은 나전칠기에 새겨진 듯 정교한 문양석의 보고이다. 이곳은 아직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처녀산지이다. 이곳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태백산맥의 동쪽이 지형적으로 완급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어 탐석여건이 좋지 않아 애석인들의 발길이 미처 닿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남 통영 지방에는 조개껍데기로 나전칠기를 만드는 인간문화재와 기능보유자들이 있다. 백석리는 이들 장인들의 빼어난 솜씨보다 더 화려하고 은은하며 섬세한 문양을 돌 속에 각색해 내는 신기의 돌이 있다. 옻칠한 그릇보다 짙은 진흑색의 바탕에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적 감각을 초월한 다양한 문양이 있다.

신이 나전칠기를 만들어 낼 인간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고 이 돌 속에 문양을 새긴 듯 하다. 그리하여 아마도 나전을 처음 만들어낸 사람도 이 돌에서 착안해 그 진품을 모사했으리라.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좋은 칠기가 만들어지듯이 백석리의 나전 문양은 색과 모양과 질감이 뛰어나다. 특히 나전칠기가 암수의 조개가 요철형태로 독특하게 얽어져 살아 움직이듯 보임과 같이 이곳의 나전석 문양도 음양의 전각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돌을 집어 들면 광채가 나는 부드러움과 다양한 패각들을 정성껏 붙은 칠기의 여러 문양처럼 빈틈없이 잘 구도된 형의 나열은 볼수록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길안천 산지

길안천은 안동시를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길안천은 안동시 길안면을 가로질러 풍요한 전원과 농촌을 만들어놓았다. 안동대학 정문에서 35번 국도를 따라가면 도로변에 천이 나란히 흐른다. 영천에서 북상해도 35번 국도이며, 청송에서 들어설 때는 914번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용이하다.

 

길안은 사과가 유명해 꽃철에는 사과꽃내음 가을에는 사과향이 골짜기를 메운다. 강변풍경은 한국적인 전원풍경이며 유림의 고장답게 상주인들의 예의범절이 전승되어 오는 곳임을 알 수 있다.

길안천의 주산지는 묵계다리 상하 2km의 돌밭이나 하류쪽은 수마에 의해 원하는 돌을 만나기 힘들다. 길안천은 또한 문양석의 보고이다. 전국 어느 수석산지의 문양과 다르게 모석은 연녹색에 짙은 녹색의 그림이 음악처럼 새겨져 있으나 수마로 각선이 지워지면 그냥 선 그림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나는 문양은 이질석의 부착이 아니라 선으로 이어져 우리 생활용품에 나타난 도안 같음을 느끼게 된다. 돗자리 화문석의 문양으로 느껴지다가도 떡살에 새겨진 그림으로도 느껴진다. 길안천 돌이 나타내는 색상은 한국의 가을 하늘빛이나 옅은 옥색으로 대청마루에서 길쌈하던 한국의 여인들의 모시 다루는 손길이 보이는 듯한 깨끗함이다.


 

석사 수석산지

고령읍에서 쌍림 삼거리를 지나 함천쪽으로 가다보면 다리 하나가 나타나고 그 밑으로 석사천이 흐르고 있는데 합천 해인사 일대의 계곡이 시원지다. 여기 쌍책 다리 아래 위가 주산지. 거기서 내를 거슬러 오르면 소나무 숲이 있고 또 하나의 다리목에 자리한 강줄기가 모두 산지이다.

아주 단단한 석질의 돌이 산출된다. 색상도 오석 못지않은 것이 있고 청석도 나온다. 그런가하면 문양석도 심심찮게 얼굴을 내민다. 경정 역시 다양해서 원산, 평원석이 수확된다.

 

일광(日光) 산지

산지: 일광 7 X 5 X 3


이곳 산지는 두 곳으로 양산군 일광면 동백리 주변의 산과 그 앞 해변 일대로서 구갑석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산지이다.

타원형의 회색 돌에 균열이 거북이 뒷잔등처럼 갈라져 흰무늬로 새겨져 있어서 흡사 거북이 등과 같다고 하여 구갑석(龜甲石)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곳 현지 주민들은 이 돌을 깨돌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돌의 특징은 돌 표피에서 속까지 금이 가듯 벌어져 균열을 이루며 음각으로 문양을 조각하듯 새기고 있다. 이 문양은 거북이 잔등을 위시하여 물이 말라 논바닥이 갈라진 것 같은 무늬와 문창살 무늬, 그물무늬 등 다양하다.

이 거북 돌은 산기슭의 땅속이나 논과 밭의 토중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탐석의 시기는 농번기를 피하고 또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다음은 바닷가의 산지인데 여기의 돌들은 너무나 곱게 다듬어진 매끄러운 돌들이다. 태고부터 지금까지 모래와 파도에 씻기고 다듬어진 고운 피부의 돌들이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의가 문양석으로 짙은 녹색 바탕에 흰 구름무늬가 뚜렷한 아롱져 있는 무늬돌이 많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모양의 무늬가 새겨진 돌들이 발견된다.


박연정 산지

밀양시를 벗어나 경북 청도 쪽으로 달리다 보면 유천 기차역과 남천강 상류가 나타난다. 거기서 또 북상하면 상동면 소재지이다. 경부선 철도가 보이고 그 철도 밑을 흐르는 너비 20~30m 정도 넘는 내를 다시 따라 오르면 오른쪽 강둑 옆에 암벽이 솟아 있다. 그곳에 박연정이라 불리는 정자가 있다. 그 앞의 넓은 돌밭이 산지이다. 흑색, 청색, 녹색 계통의 돌이 수없이 널려 있고, 흐르는 물이 맑다. 아직도 공해의 시달림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리라.

더 올라가면 청도군 매전면 매전마을과 만나게 되고 내도 동창천과 물을 합친다. 탐석도 박연정 앞으로 해서 내를 거슬러 오르며 하면 된다. 석질이 아주 강한 산수경석을 얻을 수 있다.


충무 망일(望日)산지

산지: 충무 16 X 20 X 19

- 산지: 경남 충무시 정량동 해변


- 지질: 경상계 신라통에 속하는 중생대 지층으로 현무암을 위시하여 수성암, 점판암, 퇴적암, 화강암 등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 특색: 이곳은 수성암류의 먹 돌이나 청석에 하얀 석영질의 차돌이 알맞게 붙어 있어 산수형의 돌을 잘 찾아내면 깊은 골짜기에서 지축을 흔드는 시원한 물줄기의 폭포석을 만날 수 있다.

높은 뫼 깊은 골에서 하얀 물기둥이 가슴이 탁 트이게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석 하나쯤 머리맡에 놓고 밤새 끊임없는 물소리에 잠 못 이루는 풍류를 애석인이라면 누구나 누리고 싶은 아취일 것이다. 이곳이 바로 우리 수석인들이 누구나 다 갖고 싶은 선망의 폭포석이 나오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먹 돌 또는 청석의 단단한 석질에 이물질인 하얀 석영이 박혀 있는 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돌 중에서 잘 탐색하면 일품의 폭포석을 가슴에 안고 요란한 물소리를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 이곳은 충무시에서 동쪽으로 약 1.5km떨어져 있는 바닷가에 망일산이 솟아 있고 그 산자락을 따라 정양동해안에서 용면해변까지 약 3km에 이르는 포구마다 산지가 된다.


전라남북도 산줄기 강줄기 따라 탐석

 

무주(茂朱) 설천(雪川) 산지

                            산지: 설천 27 X 18 X 20


산이 첩첩이 중첩하여 구중천엽(九重千葉) 속 같고 심산유곡(深山幽谷)의 계류는 꾸불꾸불 구절곡류(九折曲流)하여 오십여리를 치닫는다. 골짜기마다 맑은 청류가 흘러 이 계곡물이 금강의 수원을 이루고 있다.

무주의 입구인 나제통문(羅濟通門)을 지나 덕유산 중허리의 백련(白蓮)계곡까지 약 20km의 굽이굽이 감도는 골짜기에는 기암절벽과 내리꽂히는 비폭과 고요가 깃든 담연(潭淵)이 여러 곳에 전개되어 선경을 이루고 있다.

산지는 이 선경 속에 파묻힌 계곡 일대로, 대자연의 위대한 풍광을 만끽하면서 자연의 축경미를 탐구하는 훌륭한 산지로 무주군 설천면에 속해 있다.

사계절 변함없이 맑게 흐르는 해맑은 물속에 얼룩얼룩 무늬 진 호피석이 잠자고 있다. 질감이 으뜸을 차지하고 있는 이 호피석은 색감도 빼어나 무슨 형상과 닮지 않아도 호감이 가는 돌이다. 돌의 경도도 7도의 강질로 단단하고, 중량감 있는 묵직하고 품위 있는 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산지에서의 주종은 역시 호피석이지만 목화석(木化石)이란 희귀한 돌도 가끔 나오는 특색 있는 산지이다. 이 돌 역시 단단하고 무늬도 특출하여 갖고 싶은 돌이다. 그리고 파르스름한 돌 바탕에 층층이 또는 꾸불꾸불한 무늬를 이루며 하얀 방해석이 박혀 있는 멋진 돌도 나온다.


원꼬지 산지

산지: 원꼬지 28 X 17 X 13


무주구천동 비경을 비치며 흘러온 거울처럼 맑은 물이 원꼬지 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고 있다.

폭포석과 투(透)가 있는 괴석이 나오는 산지로 이곳은 금강유원지에서 안남 방향으로 가면 금강 상류인 원꼬지 마을이 나오고 이 마을 앞 강변 일대가 산지이다.

돌밭에 까만 오석의 질감 좋은 단단한 돌이 산수경과 형상 또는 추상미를 갖추고 어느 고운님이 찾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이곳에선 어느 수석인이나 다 갈망하는 시원한 폭포속이 우렁찬 물소리를 내고 있으나 그 물소리를 듣는 사람은 찾을 것이고 못들은 사람은 허망할 것이다. 여기서는 폭포와 잔설형과 만년설의 추운 겨울을 연상케 하는 설경도 나온다. 그리고 투(透)가 조화롭게 잘 뚫린 괴기스러운 괴석도 산출된다. 여기서는 노출된 돌밭보다도 수중에서 볼만한 돌이 탐석되므로 이곳에 갈 때는 수중탐석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여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덕천강 산지

덕천강의 시원지는 천왕봉 우측에 자리한 산청군 금서면 유평리에서도 더 올라간 독바위양지, 신밭골, 밤밭골 일대이다. 여기서 흘러내린 물이 대원사 계곡을 지나고 명산의 세일교 밑을 거치면서 덕천강이 된다.

주산지는 대원사 계곡과 명산, 성남, 덕교, 덕산에 이르는 강줄기이다. 이 일대는 강물도 사계절 맑고 절경이어서 탐석을 겸해 쉴 수도 있는 곳이다.

산석의 특징은 여느 지리산석과 마찬가지이다. 다만 산돌 아닌 강돌 일색인 점이 기쁨을 더한다. 산수경정석, 괴석 말고도 가끔 문양석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옛날만큼이야 못하지만 지금도 간혹 볼만한 것이 산출되기도 하므로 수석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리산 산

산지: 지리산 39 X 12 X 15

태산이자 명산인 지리산은 그 산세가 경남, 전남, 전북에 걸쳐 있다. 산의 길이와 산역도 방대해서 주봉인 천왕봉(1,915m)에서 최남단 거봉인 노고단(1,560m)에 이르는 능선의 길이만도 42km나 된다. 또 뫼가 높고 골이 깊으면 물도 많은 법으로 사시 옥수가 흐르는 32km 길이의 피아골을 비롯하여 큰 계곡만도 8개나 된다.

전남 구례군에 속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산지가 방대하여 어디가 주산지라 말을 할 수 없다. 이렇듯 산 전체가 산지인 것은 경산계 퇴적암층과 화산암층이 섞인 채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중세 때 작은 규모의 화산활동 때문에 지층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돌의 형태가 변화무쌍하고 석질 또한 강하다. 색상 역시 수석감으로 부족함이 없고 돌갗의 미묘함은 기릴만하다. 그렇다고 남한강석만큼 질과 색이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하지만 지리산석의 빼어난 경정만은 제일이다. 수석의 3대 조건이 질, 형, 색이요 그 중에서 형을 으뜸으로 친다면 질과 색이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지리산석의 운치는 높이 평가해야 하지 않겠는가?


압록(鴨綠) 산지


산지: 압록 22 X 8 X 10


- 산지: 전남 곡성군 죽곡면 압록리


- 지질: 이 지역 일대는 대소의 화산활동의 영향을 받아 지층은 거의 화산암층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지표가 너무 풍화를 입어 넓은 평야를 형성시켰다.

- 특색: 보성강과 섬진강이 마주치는 합수 지역으로 양쪽강에서 전석되어 굴러온 다양한 석질들이 산재되어 있다.


물씻김이 잘된 고운 피부의 단단한 돌들이 제각기 여러 형상과 흡사한 모양으로 강변에서 오순도순 밀어를 나누고 있다.

색상도 다채롭게 검은 먹돌을 위시하여 푸른색 계통의 청석 그리고 녹색의 돌 등 다양하게 덮여 있다. 석질도 비교적 단단하고 호감이 깃든 돌중에서 여러 가지 형태가 이루어져 있다.

산수경석을 비롯해 삼라만상과 흡사한 형상석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펴주는 추상석, 문양석고 선을 보인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찾아내면 빼어난 수석도 만날 수 있다.

 

곡성에서 버스를 타고 압록에서 하차하여 태안사 방향으로 2km 정도 가면 산지가 된다. 이 산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유명한 태안사가 동리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 흥덕왕 때 혜철(惠哲) 국사가 창건한 고찰로 경내는 수목이 울창하고 맑은 옥수(玉水)가 사철 끊이지 않고 흐른다. 절 안에서는 중요한 문화재인 3점의 보물이 보존되어 있다.

탐석 후 여기에 와서 울창한 숲 속에서 푸른 공기를 마시고 고색 짙은 고찰에서 옛내음을 맡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순창(淳昌) 호피석(虎皮石) 산지

                            산지: 순창 22 X 10 X 12


- 산지: 전북 순창군 동계면 적성강변


- 지질: 이 지역은 화산활동 시에 분출된 화산암층으로 덮여 있다. 지표가 많이 풍화되어 노년기에 속한다.


- 특색: 호피석 하면 금강 호피석을 연상케 하지만 이곳 순창 호피석도 질이나 굳기와 색상이 빠지지 않는 빼어난 석질의 돌이 산출되고 있다. 색상도 다채로워 짙은 황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보기 좋게 무늬 진 돌에서부터 그야말로 호랑이 껍질같이 노란 색깔 위에 검은 테가 얼룩진 돌도 나온다.

수석 중에서 가장 강도가 높다는(8도) 이 호피석이 동계면 앞을 흐르는 적성강변에 산재되어 있다.

석질이 매우 치밀하고 단단하며 무게도 같은 돌 크기에 비해 무척 무겁다. 색상도 다채롭게 여러 가지 색깔의 돌이 나오고 있으며 형태는 대개 두루뭉술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어떤 형체의 괴체미(槐體美)를 갖추고 있다. 가끔 산형을 갖춘 돌도 발견되는데 거의가 원산형이다. 형상, 추상석도 나오고 미석으로 문양석도 있다.

이곳에 가자면 광주에서 담양을 거쳐 순창에서 하차하여 다시 동계면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보성강(寶城江) 산지

이 강은 전남 보성군에서 시원(始源)하여 굽이쳐 흐르다가 보성저수지에서 잠쉬 쉬고 다시 흘러 승주를 거쳐 곡성군 압록에서 섬진강과 합류하여 하동으로 빠진다.

광주에서 벌교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평에서 하차하여 벌교쪽으로 약 500m 쯤 올라가면 다리가 나타난다. 산지는 이 다리 위쪽부터 시작하는데 돌밭이 크고 넓게 펼쳐져 있다.

 

이 광활한 돌밭의 특색은 문양석으로 이름이 나 있으며 여러 가지 무늬가 아름답게 또는 신기하고 그려져 있다.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무늬가 조화롭게 여러 가지 모양의 그림으로 표출되고 있다. 또 쑥색 바탕에 역시 노란색 문양의 환상과 추상이 양각으로 그려져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쳐주고 있다.

돌 석질도 야물고 단단하며 돌 표피도 어느 정도 수마되어 고운 살결에 아름다운 문양이 잘 어울린다.

여기서는 문양석 뿐 아니라 산수미가 멋지게 어우러진 원산석, 쌍봉 등 산수경석과 기묘한 모양을 갖춘 형상석과 추상석도 탐석된다.

속이 시원하게 탁 트인 넓은 돌밭이라 돌은 무수하게 많으므로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찾으면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산지이다.

                    산지: 보성강 9 X 9 X 4

 

엇갈림돌 산지

산지: 고흥 16 X 42 X 20


이 엇갈림돌의 생성과정은 정말 추측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상천회의 그 모양새는 불가사의로 영원히 남을 것 같다. 돌 한복판이 둘로 쪼개졌다가 그 돌이 다시금 서로 비껴나듯이 엇갈려 붙어 있는 신묘한 형상은 신기롭고 신비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인지 이 돌의 이름도 엇갈림돌 또는 비금석이라고 부르는 진기석이다. 이렇게 오묘하고 신비에 가득찬 산지는 순천시에서는 가까운 거리인 승주군 해용면 하사리 바닷가 와은이라는 곳이다.

바닷가에 파편 조각처럼 드문드문 널려 있는 엇갈림돌이 신비를 감춘 채 숨어 있다. 수석미로서는 탐할 돌이 아니지만 진기하고 희귀한 그리고 영원한 자연의 수수께끼를 간직해 봄도 자랑스럽기도 할 것이다.

 

바닷돌(海石)의 名産地들

 

거제도 주변의 해석 산지

상유(유호) 산지

장유에서 관포를 지나 상유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곳이다. 마을에는 약 100m 남짓한 몽돌해수욕장이 있는데 바닥에는 고운 자갈들이 가득 깔려 있다. 외지인들에게는 물론 거제에 사는 일반인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미지의 세상을 한 번 접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곳이다. 이 곳에서는 짙은 녹색의 석질의 청석질, 오석의 석질과 기타 문양석과 추상석이 탐석된다.


함목 산지

산지: 함목 9 X 7 X 4

해금강으로 향하는 입구의 바로 우측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함목해수욕장은 학동해수욕장과 같이 역시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탐석시 주안점은 미석석질의 청, 오석의 석질로 질감이 뛰어나 일광 해석 이상으로 좋은 것이 나타난 흥분을 감추지 못할 때가 있다. 주로 문양석, 녹두문양, 포도문양, 수묵화의 산수경석, 물방울, 추상석의 선돌과 단지 등 그야말로 거제도 해석산지의 보고이다.

퇴적물이 퇴적된 순서대로 겹겹이 싸여 이것이 고온고압에 의해 암석으로 굳어 지각변동 되고,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씻기어 오늘날 기암을 이루고 있다. 그 당시 퇴적층의 성분에 따라 미생물의 영향으로 세일이 되기 전까지의 고령토 입자가 굳어 고온 고압에 의해 바위 암석으로 변했다. 함목돌의 특유한 연초록의 녹두알 크기와 검정색, 연초록, 적색 등이 들어 있어 오늘날 파도에 의해 돌과 돌이 모래에 의해 수마되어 한국화의 문양석이 많이 만들어진다.

 

 

파래홀(하유) 산지

해변의 길이 100m 남짓한 자갈밭이 있다. 하유라는 마을에서 고개 하나를 넘기 전 산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몽돌밭이 나온다. 여기 몽돌은 오석의 석질과 황색 문양의 월석, 구름문양, 추상석의 선석, 물형석의 변화돌과 문양석이 나온다.


 

농소 산지

산지: 농소 6 X 5 X 3

장목면 소재지에서 관포를 지나 7km 지점의 간곡이라는 마을의 해변에는 거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소몽돌 해수욕장이 있다. 길이는 약 2km 정도이고 폭이 약 30m로 해변에는 새알 같은 둥글고 작은 몽돌이 늘어져 있다. 탐석을 하다보면 짙은 녹색의 석질, 청오석, 오석, 문양석과 추상석의 선돌로 빗살무늬, 수림석, 음양석, 경석 꼭지석, 물고임돌 등이 다양하게 나온다.

 

 

여차 산지

산지: 여차 11 X 11 X 7

이름도 아름다운 여차란 작은 마을은 작은 대대의 등 넘어 남쪽에 있고 앞바다에 작은 대소병대도 8개나 있어서 이 섬을 바라보고 지키는 곳이라 하여 여차(汝次)라 했다. 남부면 명사마을의 명사해수욕장에서 홍포를 지나 산비탈을 깎아 만든 비포장 해안도로를 이용하거나 다포마을에서 서쪽 해안선을 끼고 계속 따라가다 보면 전형적인 작은 어촌마을인 여차에 도착한다.

웅장한 해안절벽 아래 고운 자갈들이 깔리고 마을 앞 아담한 포구에는 몽돌 해변이 220m에 폭이 20~50m에 이른다. 화강암석과 퇴적암의 반질반질한 문양해석이 눈에 띠며, 특히 퇴적성분이 암석에 남아 염분과 화학작용에 의해 분홍빛 진달래석이 나오는 산지이다. 주로 홍매(紅梅), 청매(靑梅), 백매(白梅), 단지, 추상석 등이 탐석된다.

 

 

적도(赤島) 산지

                                  산지: 적도 8 X 6 X 3


적도는 통영군 용지면에 속한 작은 무인도로 이곳 주민들에게는 ‘볼게이 섬’으로 알려진 섬이다. 섬을 이루고 있는 암반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불그스레하다고 ‘볼게이’라 불리는 것 같다. 붉은 문양석과 먹돌이 주종을 이룬다.

적도는 섬 두개가 맞닿아 있다. 만조가 되면 두 개로 분리되고, 물이 나면 한 개로 이어지면서 너른 돌밭이 나타난다.

오석이면서도 수마가 좋아 밑이 평평한 경석, 여인의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휜 돌, 가을의 정취가 풍기는 단풍무늬. 축 늘어진 수양버들가지 무늬 등 적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작품이 풍성하게 나온다.


봉암도 산지

산지: 봉암도 5 X 10 X 4.5


이 섬은 한산면에 속해 있으며 비진도와 마주 바라보고 있다. 돌밭은 약 2.5km정도 길게 뻗어 있고 해안의 굴곡에 따라 파도가 거세게 치는 곳과 약하게 치는 곳이 있다. 이 지형을 잘 파악하여 탐석하면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 거세게 파도치는 곳은 색채 영롱한 옥돌류의 색채석과 문양석이 나오고 또 검은 먹 돌은 평원과 원산, 형상, 추상석 등이 다양하게 나온다. 그리고 파도가 약하게 와 닿는 지점에서는 바다돌에서는 보기 힘든 돌로서 주름의 기복과 변화무쌍한 산수경석을 탐석할 수 있다.


해금강 산지

산지: 해금강 8 X 6 X 3


해상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이 해금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행정상으로는 통영군에 속한 이 섬주위에는 크고 작은 유인, 무인도가 점점이 150여개가 떠 있어 섬과 섬 사이의 아름다운 풍광은 가경을 이루고 섬마다 얽힌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과 낭만이 서려 있는 곳으로 해상관광은 물론 수산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 섬 바닷가에는 검은 먹 돌의 돌밭이 펼쳐져 있어 수석인의 가슴을 설레게 해준다. 석질도 단단하고 색감과 질감도 우수한 윤기 도는 먹 돌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 돌밭에서 끈기 있게 잘 찾으면 여러 형태의 형상석과 산수경석, 추상석 등 다양하게 탐석할 수 있다. 특히 질감 좋은 흰 바탕에 밤색 무늬가 멋지게 그려져 있는 천연화인 문양석도 나온다. 이 섬은 충무에서 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선편으로는 1시간 20여분 거리로 가는 동안 해상관광을 곁들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비진도 산지

산지: 비진도 6 X 7 X 4


경남 통영군 한산면 비진리에 소재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충무시에서는 1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선편으로 약 1시간거리이다.

비진도 해안의 까맣게 솟은 절벽은 명승지로서도 이름나있다. 이 섬은 저 멀리 아스라이 떠있는 해금강을 마주하고 있다. 이 섬은 예부터 아리따운 미녀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미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비진도는 부부처럼 내외 두 섬으로 이어져 있다. 내비진도 선착장에서 왼쪽 해안을 따라가면 산지에 이른다. 이 돌밭에는 수마가 잘된 암 청석 또는 청회색 바탕에 흰무늬가 묘하게 그려진 문양석이 주로 많이 나온다. 外비진도는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너무나 좋아 이젠 유명한 해수욕장이 되었다. 이 해수욕장 뒤편 돌밭에서 먹 돌과 화감암계의 돌들이 골고루 섞여 나온다.

 

임포산지

산지: 임포 4 X 6 X 2.5


해상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한려수도 잔잔한 물줄기와 아름다운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충무에서 배로 1시간 20여분 달리면 바닷가 임포산지에 닫는다. 육지로는 고성읍에서 서남방면으로 약 20km 떨어진 해변의 조그마한 마을이다.

이 마을을 지켜주듯 청량산이 품에 안듯 감아 돌고 있으며 약 5,6백m 길이의 바닷가 돌밭에는 이 산에서 굴러 내려온 적갈색의 매우 단단한 석질의 돌들이 흩어져 있다. 색감도 호감이 가는 이 적갈색 돌들은 파도와 모래와 바람에 오랜 세월 풍화되고 침식되며 씻기었음인지 돌 표피가 곱고 은은하게 윤기 도는 고상하고 품위 있는 돌들이다.

이 산지에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찬찬히 탐석하면 수려한 미를 갖춘 경석류의 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산지 부근에는 검은 먹 돌의 질감 좋은 돌들이 분포되어 있어 탐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해준다.

 

 

위도(蝟島) 산지


산지: 위도 4 X 6 X 2.5


섬 주변 해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시정이 넘치는 정감이 깃드는 아담한 섬이다. 해조음소리 드높은 섬, 주변 해안 일대가 산지로서 고운모래에 씻기고 마모된 작은 촌석들이 형형색색의 형태로 비장되어 있다.

속칭 콩 돌이라고 하는 작은 소품석의 명산지로서 큰 것이 손가락만한 것에서 작은 것은 그야말로 콩알만한 아주 작은 소품들이다. 신공이 빚어낸 듯 오묘한 각양각태의 모양을 한 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욕심으로는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은 돌들로서 그러나 본시 수석이란 함축된 축경미를 보자는 것이어늘 예부터 장중에서 천하를 본다는 선인들의 얘기가 실감나는 돌이다.

 

검은 돌에 하얀 실을 뱅글뱅글 돌아감은 듯 층층이 층이진 층석과 탐석 등이 나오고, 작지만 단이 멋지게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단석, 그리고 아련한 원경을 보여주는 평원석과 산형이 작지만 웅대하고 장엄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산지의 돌들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 정이 깃들어 이 돌을 향기로운 향나무 좌대에 모셔 소품장에 넣고 관상할만하다.

교통은 서울에서나 부산쪽에서는 일단 전주까지 와야 한다. 전주에서는 변산으로 가는 부안행 직행버스가 하루 28회 수시로 있다. 격포리에서 하차하여 위도로 가는 부정기 통통배를 타야한다. 기차 편은 전주나 김제 또는 신태인 중 아무 곳에서 내려도 변산으로 가는 버스가 많이 있다.


신안도(新安島) 산지

산지: 신안 29 X 29 X 13


목포에서 배를 타고 서해 바다로 헤쳐 나가다보면 신안 앞바다가 드넓게 펼쳐지면서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수채화인양 싱그러운 섬들이 크고 작게 한 폭 그림이 되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신안도를 중심으로 서북쪽으로는 하사차도와 가좌도가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옥도, 장병도 더 멀리 서쪽에는 해상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우이군도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들을 감싸고 있다.

 

남으로는 율도, 고사도, 남서에는 상태도, 하의도가 작은 섬들을 거느리고 아름답게 떠있다. 이렇듯 신안 바다에는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섬들이 푸르게 빛나고 있는데 유인도도 많지만 무인도는 더 많이 산재되어 있다. 신안 바다의 섬들이 이토록 무진하게 덮여 있듯이 산지도 섬마다 조금씩 특색과 특징이 있으므로 한여름 바닷바람도 쏘일 겸 하나의 섬을 선택하여 탐석함이 바람직하다. 섬 따라 석질도 다양하고 색상도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남해의 만년산지

산지: (좌) 남해 9 X 12 X 7 (우) 남해 9 X 12 X 7


- 산지: 경남 남해군 서면 및 이동면 해변


- 특색: 이곳을 흔히 만년산지라고 부른다. 그 까닭은 바다의 파도에 많은 돌들이 항상 뒤집히는 곳이고 때로는 큰 파도가 아니라도 10m 높이의 큰 언덕이 하룻밤 사이에 생기는 이변이 일어나면 또 그것이 무너지고 다시 생기는 큰 지리적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 돌은 대개 둥글둥글한 형태로 되어 있고 색깔은 진회색, 청 흑색이 많고 때때로 검은 먹 돌도 나온다.


이 산지는 서면 해변과 앵강 해변으로 구분된다. 먼저 서면 해변산지 길이는 약 6km에 폭 50m로 길게 뻗어있고 앵강 해변산지 길이는 약 7km로서 썰물이 나가면 폭이 100m나 늘어나는 광활한 산지가 된다.

이 두 산지 모두가 진회색의 비교적 단단한 돌과 청흑색의 질감이 좋은 돌이 나오며 심심치 않게 검은 먹 돌도 나타난다. 여기 돌들은 거의 둥글둥글한 모가 없는 곡선미를 갖춘 돌들로서 이것은 유구한 세월 거센 파도에 깎이고 마멸되어 이렇게 형성된 듯하다.

그러므로 이 산지의 돌에서는 그 돌이 지닌 전체선의 흐름과 변화와 조화 그리고 그 선이 풍겨주는 유연한 흐름의 맛을 느끼게 하는 돌을 찾아야 한다. 아련히 흐르는 듯 떠있는 원산석에 주안점을 두고 탐석하는 것이 좋다.

이 산지는 작은 조약돌에서부터 수박 크기의 큰 돌들이 겹겹이 쌓여있으므로 바삐 서둘지 말고 차근차근 찾아내야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겠다.

 

 

완도 당인리 산지


산지: 완도 당인리 11 X 8 X 4

- 산지: 전남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

- 지질: 화산암층으로 형성되어 있고 지표는 많은 풍화로 노화되어 있다. 이 지대는 마그마의 관입시에 접촉 변질된 혼페러스(진흑석)가 산재되어 있다.

이곳 산지에서는 모래밭에 숨어 있는 돌들을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찾아내야 한다. 풍랑이 거세게 치고 난 뒤에는 새로운 돌들이 석순처럼 삐죽삐죽 많이 솟아오른다. 청석의 단단한 석면 위에 우글쭈글 변화 있게 주름이 잡힌 물씻김도 잘된 세련된 돌이 숨박꼭질 한다.

이곳은 수석감으로는 조금 큰 편인 돌들이 널려 있고 특히 정원석으로는 절묘한 돌들이 많이 서 있다.

교통은 완도읍에서 서쪽으로 대구미를 지나 약 십리 정도가면 된다. 이 길은 깎아지른 산벼랑 험한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위험과 스릴이 넘치는 길이다.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바로 당인리 산지가 바닷가로 펼쳐진다. 여기서부터 삼두리 마을까지 돌밭이 띄엄띄엄 연결되어 있다.

 

구계등 산지

둥근 돌만 모여 사는 돌밭이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 구계동 바닷가에 작은 것은 바둑알에서부터 큰 것은 축구공만한 돌들이 사이좋게 오순도순 모여 산다. 완도읍에서 서쪽으로 5km 떨어진 곳으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정도리에서 하차하여 바다 쪽으로 약 3백m쯤 가면 거기 확 트인 바닷가 해안에 둥글둥글한 돌들이 길게 펼쳐져있다.

길이가 약 1km, 폭 80m로 전개된 이 돌밭은 거의가 둥근 또는 타원형인 돌들이 올망졸망 바닷가를 메우고 있다. 작게는 어렸을 때 갖고 놀던 구슬만한 예쁘고 귀여운 것에서 부터 탁구공 크기, 야구공 크기, 제일 큰 것은 축구공 크기까지 다양하다. 타원형의 돌도 메추리알만한 것에서부터 계란크기, 타조 알 크기에서 럭비공 크기로 깔려 있다.

색상은 약간의 푸른색이 감도는 청회색과 짙은 회색, 먹빛의 검은색 등 돌 색깔도 다양하다. 질감도 단단하여 정이 가는 돌이다.

이 돌을 현지 주민들은 구경 짝지 또는 빠돌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돌이 파도에 밀리면 아홉 계단을 이룬다고 해서 이곳 이름을 구계등이라고 지었다 한다.

완도는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광주에서부터 바로 들어오는 것이 편리하다. 해남에서 완도읍까지 포장도로로 달리는데 쾌적하다. 그리고 목포 부두에서 완도로 운항하는 배편도 있다.

산지: 완도 13 X 16 X 9

 

신지도 산지

이곳은 유명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새하얀 백사장 길이가 4km여에 펼쳐져있다. 은빛 고운 모래가 파도가 밀릴때마다 운다고 하여 명사십리라 부르며 한여름 피서 관광지로서는 전남 해수욕장 중에서 으뜸으로 꼽는다.

산지는 명사장 중간지점에서 약 2km의 모래밭 끝까지 상하 두줄로 돌밭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한곳은 마을선착장을 지나 바닷가로 약 1km이상 바위틈에 끼어 있는 돌들을 탐석할 수 있다. 이곳 산지는 계절에 따라 큰 변화가 있는데 여름철은 돌밭이 거의 하얀 모래 속에 파묻혀 극히 소수의 돌부리만 보이고 반면 겨울철에는 이상하게도 덮었던 모래가 씻은듯이 걷히면서 광활한 돌밭이 노출된다.

검은 묵석이 대부분 덮여 있고 가지가지의 형으로 이루어진 수석감이 심심치않게 눈을 빛나게 한다. 다양한 그림의 문양석도 눈길을 끈다.

교통은 이 섬으로 가는 정기여객선은 없고 낚시배를 빌려 탈 수밖에 없다. 완도읍에서 동쪽으로 7km 정도 뱃길로 25분가량 가면 신지도 선창가에 닿는다.

 

금일도 산지

섬 전체가 들쑥날쑥 괴이한 형체로 이루어져 해안의 뻗어남과 움푹 들어가는 굴곡이 심하여 해상미의 경관이 가경이다. 섬 남쪽에 자리한 사동리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사장과 주위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산지는 금인읍 용출리로서 완도에서는 18km 떨어져 있으며 배를 타고는 2시간 동안 신지도의 해상풍광과 금일도의 해상미를 바라보며 지루하지 않게 올 수 있다. 바닷가 산지에는 푸른 청석과 검은 묵 석이 파도에 휘말려 물맛을 보고 모래에 거친 피부를 갈고 닦아 말끔히 목욕하고 덕망 있는 수석 인을 기다리고 있다. 석질도 단단한 편으로 질감, 색감 모두 양호하다.

 

특히 이곳의 돌은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돌들로서 시흥을 돋우는 돌도 있다. 아스라이 떠있는 먼 원산석의 유연한 능선의 곡선미가 아름답다. 드넓은 벌판에 아득히 보이는 작은 산, 평원석도 나오고 때로는 깊은 산속 사슴이 마시고 간 옹달샘 같은 물고임 돌도 보인다. 사람 형상의 인물석도 재미있다. 여름철 탐석도 하고 사동리 해수욕장에서 땀도 식히면 심신의 피로가 말끔히 씻어 주리라 믿는다.


제주도 바닷가 여러 산지들


사계리 산지

모슬포를 지나 사방산 밑의 마을에서 하차하여 1km 쯤 바다 쪽을 향해 언덕을 넘어가면 산지가 나온다.

이 산지는 굉장히 큰 산지로서 바닷가 마을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안을 굽이굽이 돌아 송악산 밑에까지 이 일대가 전부 산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곳 돌은 윤기 흐르는 진흑석이나 묵석이 널려있다. 석질도 매우 단단하고 질감도 좋으나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형태가 거의 두루 뭉실하여 실망을 안겨준다. 그러나 인내와 끈기로 잘 살펴보면 그 중에서도 그림 같은 산수경석을 비롯해 형상의 재미스러움과 호수석의 신비스런 태고를 같이 호흡할 수 있다.


협재산지

산지는 협재굴 맞은편에서 조금 내려가면 해송 밭이 나오고 그 주변의 잔잔한 모래밭이 바로 산지가 된다. 이곳은 옛날에 땅 경계를 표시하던 돌담이 여기저기 산재되어있다. 이 허물어진 돌담에서도 가끔 수석감이 나왔으나 이젠 소멸되었고 그 대신 모래밭 속이 황금어장이 되었다.

이 모래밭 속에 깊이 감추어진 돌들은 옛날 밖에 노출되어 있을 때 비바람에 풍화되고, 땅에 묻혀서는 강한 산성의 토질로 산화되면서 곱게 마모가 되어서인지 꼭 밀가루 반죽으로 이겨서 만든 것처럼 특이한 형태의 기묘한 돌들이 산출되고 있다. 석질도 강질로서 탄탄하고 색감도 품위도 다 좋다. 산지가 모래밭 인만큼 황급히 서둘지 말고 감자밭에서 감자 캐듯 찬찬히 살피면 의외의 수확을 얻고 만세를 부를 수도 있다.


포목리 산지

산지: 포목리 17 X 24 X 14

서귀포시에서 5, 16道路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포목리로 가는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바닷가로 나오면 바로 앞에 섶섬을 마주보고 있는 마을이 포목리이다. 이곳에서 조금 멀리는 범섬이 그림처럼 떠있어 주변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여기의 돌들은 이끼와 물때가 심하게 붙어 있어서 잘 살펴 탐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 산지 북쪽(방송중계소 밑)은 물때가 거의 없는 돌들이 나오고 있다. 돌들이 비교적 단단하고 질감도 그리 나쁘지 않아 정감이 깃드는 수석감이 산출되고 있다. 산자수명한 경치를 연상케 하는 산수경석과 만물의 형체와 닮은 형상석 그리고 옹달샘처럼 푹 패인 물고임돌도 가끔 선보인다.

종달리 산지

산지: 종달리 14 X 10 X 2

동회선 도로를 따라 김녕을 거쳐 세화를 지나 종달리 마을에 이르게 된다. 여기까지 오는 도중 차창 밖으로 비치는 한라산의 산굼부리쪽 대자연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산지까지의 1시간 거리가 그다지 먼 곳 같지 않다.

폭넓은 산지가 마을 옆을 감싸고돌면서 계속 전개되어 있다. 이곳 산지의 돌들은 비교적 석질이 단단하며 질감도 양호하고 색감도 좋아 수석감으로는 삼대조건을 다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다. 수려한 산수경석을 위시하여 태고가 가라앉듯 고요히 물이 담긴 수류석과 삼라만상의 어떤 형태와 닮은 기묘한 형상석 그리고 기상 있게 우뚝 솟은 입석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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