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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을 통해 自然美를 감상한다

高山 | 2007.04.02 09:46 | 공감 0 | 비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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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하늘이 노하여 천둥소리 귀를 찢고 번갯불 번쩍 튀어 눈을 멀게 하여도 아랑곳 하지 않는 바위…… 그 부동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億劫을 두고 오늘도 내일도 침묵하고 있다.

- 萬古風霜 오래오래 겪어온 태고의 발자취가 눈에 역력히 비친다. 비바람 찬서리에 그 얼마나 시달리며 깎이고 찢어졌기에 굵은 골이 깊이 파여 온 몸을 휘감았으랴. 세월이 할퀸 자국이 온몸을 만신창이로 만들었지만 그 불굴의 의지는 굳건하여 다시 천지가 개벽한다 하더라도 전혀 놀라지도 않을 늠름하고 의연한 자세이다.- (고산)

자연의 축경인 自然美를 감상한다

- 고 산 박 철 수 -

수석은 자연미를 찾는 것을 전제로 한다.

자연과 더불어 얻은 체험, 예술적 소산물에서 익힌 심미안, 인생과 자연에 대한 궁극적 답을 찾는 철학적 사고, 종교적 사유 등을 통해 하나의 돌에서 진선미(眞善美)를 찾아 완상하는 문화이다.

또한 수석은 동양적 풍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개념을 크게 엮어볼 수 있다.

동양적 풍류정신에 따른 수석은 자연에 대한 외경과 애정으로 돌을 정관(靜觀)하여 애석도(愛石道)를 닦아 나가는 것이다.

이를 미적 관점에서 보면 수석은 자연미를 발견하는 발견의 미학이다.

이에 비하여 조각이나 그림 등 다른 예술행위는 창작의 미학이다. 따라서 수석미에는 작위성이 엄격히 배제되는 무위의 세계이다.

우리가 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을 사랑한다는 것이고, 자연에 대한 미를 추구해 가는 것이다, 더나아가서 미를 추구한다는 것은 정신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정신성은 곧 자아실현을 추구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애석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미를 도외시한 수석은 생각할 수 없다.

수석을 감상하는 눈은 심미안, 확대안, 투시안이 요구된다.

이 세가지 관점을 도표로 정리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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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예술가는 명예를 탐하지 않고 오직 작품에만 전념하듯 명품석을 향한 석인(石人)의 집념 또한 그에 못지않다.

자신이 선택한 수석에 대한 완벽한 몰입과 애정. 그것은 순수한 열정과 사랑의 모습이다.

돌에 이끌린다는 것은 진리로 다가서라는 자연의 손짓이요, 수석에 심취한다는 것은 세상 이치를 알려 주려는 자연의 눈짓이다.

수석을 관조하게 됨은 맑은 물에 달빛이 내려앉고 높은 산 아래 운해가 깔리듯이 청정하고 고요한 정신 속에 지혜의 샘을 발견해 가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수석은 예술적 성향과 품격이 있는 취미이고, 여유와 멋을 탐구하는 풍류이다.

수석의 본래 취지는 자연미의 발견과 찬상(讚賞)이요 자연을 감지하고 체득하는데 있다. 따라서 수석은 자연석을 주제로 한 독특한 분야를 확보한 고상한 취미와 풍류의 생활문화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감상안 3원칙

하나의 돌을 놓고 감상하기 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돌의 모양과 석질 그리고 색감과 수마 상태 등이다. 수석은 결국 감상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감상의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감상하느냐에 있다. 기본차이로 보는 눈에 의해 시각차가 달라진다.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도 형, 질, 색, 크기, 기타 순으로 구별한다.

가령 색은 형태의 품격이나 운치, 입체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감상에서 쾌감이나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수석의 견고성, 응축미, 품격을 결정하게 하는 데에는 크기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감상의 1차적인 단계는 외형적인 감상이다.

그런데 외형으로 보아서 색깔, 모양, 수마 상태가 감상자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외형적인 상태를 버린다면 그것은 올바른 감상태도가 아니다.

하나의 수석을 남에게 보여줄 때에는 그만한 감상의 가치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감상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수석이라 할지라도 소장자가 어떤점을 보여주려 하는지 찾아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 찾기 힘들면 소장자에게 감상할 부분을 물어서라도 배우는 자세가 바른 감상의 자세이다.

그리고 1차적인 감상에는 연출의 적부(適否)도 포함된다.

연출은 연출자의 개성이 반연되어 있으므로 서로 다르게 연출할 수도 있다. 연출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연출 의도를 생각해본 후 자신의 의견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작품 속에 감추어져 있는 수석의 내면세계를 찾아내는 단계이다.

감상자가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을 갖기에 앞서 소장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를 추측해 보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감상자와 소장자의 느낌과 생각이 일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상석일 경우에는 소장자의 생각을 찾아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럴 때에는 배우는 자세로 소장자에게 의견을 듣는 것이 초심자의 자세라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일단 소장자의 의도를 알아본 후 감상자 자신의 개성적인 느낌과 생각으로 감상한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세 가지 단계로 감상의 눈이 필요하다.

注 : (본고를 퍼가실 수는 있으나, 고산의 동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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