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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연출로 본 균형과 대칭, 사면과 사선

高山 | 2007.03.19 03:33 | 공감 0 | 비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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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연출로 본 균형과 대칭, 사면과 사선

 

 

-고 산 박 철 수 -

 

 

미의 원리로 균형과 대칭. 사면과 사선에 대해 수석과 관련하여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한다.


균형과 대칭

수석미에 있어 형.질.색 이론이 외부적인 자격조건이라고 한다면 균형과 대칭은 내부적인 요소로 빠뜨릴 수 없는 미의 속성이다.

균형이란 어느 한쪽도 기울림 없는 반듯한 구성으로 여기서는 역학상 균형이 아니라 시각상 균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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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의 수석을 놓고 균형이 잡혀있다,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흔들림 없는 좌우 균형을 지칭하고 있다. 그러나 균형은 꼭 좌우만 들 수는 없고 수평을 기축으로 상하관계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야한다.



불균형한 상태는 불안하다. 어딘지 모르게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이방인처럼 虛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균형은 안정적일 때 가장 이상적이며 자연스럽다. 반대로 말하면 자연스럽다함은 균형과 연관된 것으로서 안정감은 하부 구조가 상부를 포용해 줄만할 때, 힘의 분산이 고르게 펴져 시각 상 안배를 이룰 때에 평안함을 느끼게 된다.


수석을 들어서 살펴보자.

입석형 돌은 상하를 주체로 하기 때문에 下는 上보다 넓거나 중력을 가짐으로서 균형감을 갖게 되고, 와석형은 좌우 균형이 주체가 됨으로서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양분되어 있어 안정감을 받는다.


그 다음 변화가 많은 자구레 석 중 밑자리가 돌출되어 연출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런 돌은 아무리 변화가 좋다고 하더라도 앉음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흡족하지 못하다.

연출에 있어 자칫 균형감을 잃을 수가 있는 것은 밑자리를 지탱해 줄만한 다른 축이 부족하거나, 하단부가 왜소하여 불균형한 상태가 됨으로 불안감을 조장한다.


그렇다고 상하 관계에 있어 꼭 하부는 상부보다 넓어야 만이 “균형조건”을 가진 것이 아니라 비록 상부가 하부보다 넓거나, 몸통 부분이 넓다고 할지라도 어느 중심축이 일정한 지면으로부터 수직이 되어 양쪽이 정중앙으로 힘이 집중되면 안정감은 충분히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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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석도 마찬가지로 보고자는 문양이 중심 축 안으로부터 밖으로 나가는 방사적인 형태가 힘이 필요 없는 곳으로 펴지지 안아 산만함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균형감이란 좌우상하 관계도 중요하겠으나 다른 부분이 중심축의 형태와 방향을 어떻게 보완해 주고 있느냐에 적지 않은 시각 상 차이를 가져 준 다고 할 것이다.


균형은 대칭을 속성으로 한다.

균형이 잡혀있다고 함은 대칭이 잘되어 있다는 말과 통한다.

가운데를 초점으로 좌우로 3등분하여 좌우의 각도나 닿은 면적의 크기가 일치될 때 대칭이 정확해지고 어울림을 연출해 낸다.


좌우상하가 중심을 두고 반대편으로 접게 되면 똑 같은 경우가 성립되는 대칭균형과 서로 모양은 다르지만 시각적으로 받는 무게감을 같이 느껴지는 비대칭균형은 각각 초점이 중앙이 있느냐 아니면 중앙을 벗어나 있으나에 따라 정체감을 주고 반대로 생동감과 역동감을 갖게 된다.


예컨대, 해석 중 구형석은 좌우전체가 정확하게 마모가 되어 힘이 고르게 분산된 만큼 움직임을 주지 않고 정체감을 받는다. 비대칭 균형으로 나타난 암형이나 섬형은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 간에 일체감을 받음으로서 명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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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대칭으로 보는 돌은 우연적이고 무질서하게 보여 혼란함과 불안정한 반면에 자연스럽고 스릴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동세가 있어 대칭균형에 비해 답답하지 않고 운동감을 가진다.

그러나 대칭균형은 비대칭적인 돌보다 안정감을 주는 대신 답답하다.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연출이 가능하다면 선의 흐름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그 흐름을 연결시킬 수 있는 동선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균형은 상하좌우 균형 뿐 아니라, 색감. 질감의 균형도 성립된다.

수석을 형태로 본 균형은 내용면으로 볼 때에 전기한 바와 다르게 돌의 색감, 질감 등에 의해 균형감을 각각 나누어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속돌과 곁돌을 보자.

속돌은 곁돌 보다 물살이 스치지 않아 원형에 더 가깝기 때문에 거칠고, 곁돌은 강질부로 남아 마모되었기 부드럽다. 거친 부분과 부드러운 부분이 예를 들어 똑같은 면적에 동일한 비율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시각상 받는 느낌은 거친 부분이 곁면보다 더 무겁게 느껴져 언 바란스로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시각상 바란스를 이루자면 덜 마모된 부분이 매끈한 곁면보다 면적이 적어야만 균형감을 가진다.


미석이나 문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노랑, 주홍, 갈색 톤의 돌갗은 따뜻한 느낌을 가져주고, 초록과 청색은 차거운 느낌을 줌으로서 여러 색감이 동시에 존재하는 돌 표면에서도 온화한 색은 차거운 색보다 시각적으로 무게감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밝은 톤이 차거운 색보다 면적을 적게 가져야만 균형감있다.


따라서 균형이란 형태석이나 미석. 문양석 할 것 없이 전체의 비중. 부분적으로 보이는 색면의 대비나 양감이 적절하게 배치될 때 탁월한 효과를 가져옴을 인용해서 놓인 위치. 방향 등 색과 질감의 비중에 따라 감상의 폭은 무궁무진해 질것이다.



斜線과 斜面

斜面은 비스듬한 빗면과 네 쪽의 面인 四面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연출에 있어 四面은 면과 면이 겹쳐 조화가 된 추상의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경석류에서 斜面과 四面을 보이는 것은 대다수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절벽형일 경우 적정한 비례는 스팩터클한 긴장감이 조장되고 산형에서 斜面 기단부로 이어지는 골짜기는 사실적인 경관을 뚜렷하게 해주어 독특한 맛이 난다.

그러나 연출에서 있어 과잉노출과 이질감이 있을 경우 거부감을 주기 때문에 특히 유의 할 것은 이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선은 대각선이 주체가 되기 때문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균형을 잃게 된다.

들추어지는 부분이 들려진 부분보다 힘을 받으면 전진감과 방향감을 가져오고, 반면에 들려진 부분에 비중을 둔다면 쓸어 질 것 같아 불안감을 준다.


그렇지만 하중의 힘과 상부의 힘이 적절히 안배가 되어 하중의 比가 상부를 지탱해 줄만 힘이 집약되었을 때 도리어 역동감을 받기 때문에 연출상 각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사선상 비례는 60:40 정도이면 약동적이고 방향성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상부에 힘이 가면 균형이 없어지고 하부로 비중이 가면 무거워 보이지만 주의 깊은 사선상 연출은 오히려 세련미와 역동성을 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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斜線도 적정한 힘의 안배가 요구된다.

대체적으로 사선상 연출은 경석류와 형상석에서 상당한 관찰이 요구된다.

거의 수직으로 중심은 不動의 표시에서 사선은 움직임의 시작을 주는 형태임으로 들려진 부분과 들추어진 부분과의 힘이 같아서는 생명력을 발휘할 수 없다.

사선의 핵심은 끝부분이 갑자기 잘라졌을 경우 단절감을 주기 때문에 특별한 형태가 아니고서는 이어질 곳에서 이어져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


들고 내리는 강약의 조절과 약간의 각도 차이는 결과적으로 돌의 품격을 격상시켜 주거나 낮추게 되는 요인을 가져올 수가 있음으로 다방면으로 시도할 분야이다.


예컨대, 다른 면을 가진 바위 경을 연출함에 있어 밑자리 부분을 무조건 지표면으로 묻으려고 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파도에 침식되고 격랑에 깍여 단절된 사실 경 그대로를 보는 운치를 버리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면을 보이지 않게 하려고 최대한 모래나 좌대로 묻거나 혹은 돌려서 단점을 감추려고 하다가 전체 이미지를 이전보다 못하게 만드는 부작용도 우려할 수 있음으로 사선상 연출은 보다 신중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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