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PCS패밀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壽石 의 美 : 수석미학(제 2 편)

高山 | 2006.12.13 12:59 | 공감 0 | 비공감 0

65$1$www-189


藝術美. 自然美 그리고 壽石美(제 2 편)

(2007. 1월 호 "수석의 美 " 기고글)

高 山 박 철 수

ⅰ) 美의 내면성

우리는 壽石을 볼 때 눈에서 이상적으로 합치되는 부분을 벗어나면 美意識을 자꾸 채우려고 합니다.

아무리 잘 생기고 기이한 형태를 지닌 수석도 그 자체가 지닌 美란 없습니다.

壽石美 발견에 있어 우선 美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쉽게 定義를 내릴 수 없습니다만, 一般的으로 제일 가까운 用語는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산지 : 거재도. 크기 : 10 * 13 * 5


국어 事典에 아름답다는 사전적 의미는 색깔. 소리. 목소리. 모양 따위가 마음에 좋은 느낌을 자아낼만큼 곱다, 예쁘다입니다.

아름다움이라는 말 중에서 “아름”이란 “안다”가 變化되어서 아름이란 동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다움이란 형용사로써 格을 가진 의미로 쓰이고 다른 말로는 價値를 뜻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사람다움이란 사람의 人格的 價値를 말하는 것임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미감(味感)이나, 살결의 부드러운 촉감(觸感)과 같은 生理的 쾌감과는 달리 精神的인 면을 강조하여 부르는 격상된 명칭입니다.

따라서 “아름답다” 는 말은 대상의 성질에 따라 적용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는데 회화나 예술작품을 보고 말할 때는 예쁘다, 곱다라는 단순한 외모의 상태를 벗어나서 내면에 숨겨진 심오한 작품의 정신세계를 지적하여 풀이 되기도 합니다.


ⅱ) 자연스럽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한국의 미

社會, 經濟, 文化, 感情과 場所나 地域 혹은 宗敎觀에 의해 보여 지는 미의 성격도 바뀌고 있습니다.


○. 예스러운 토속의 美

산지 : 인도네시아, 크기 : 14 * 15 * 9

한국 미술 사학자 최순우(개성출생.1916-1984년)는 자연스럽고 그런 가운데 소박함과 그리움이 있는 것, 순리, 담조, 익살, 은근과 같은 추상적인 의미를 들어 아름다움이라고 미화했습니다.


한국적인 미는 우리 풍토 양식에 맞는 회화나, 조각, 토기 등의 색체 본위의 감각적인 美에서 예지가 빛나는 感情이 세련된 美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황량한 벌판과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외적들과 싸움을 그린 고분벽화를 봄으로 선의 율동이 진취적이고 힘차게 나타난 기상을 알 수 있고, 백제 미술품을 통해서 女性的이며 優雅한 예술 美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산하에 깔려있는 흙, 풀, 낯선 돌 하나에서도 독특한 한국적인 멋을 찾아 이를 體系化 시킨 그는 한국미의 특질을 무리하지 않는 아름다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소박한 아름다움, 호젓한 아름다움, 그리움이 깃든 아름다움으로 정의했습니다.

○. 연약함은 쇄약함이 아니라 아름다움이요, 강인한 정신력을 들어 한국미로 표현했다.

지정학상 한국은 외침을 당하며 살아온 비운의 歷史를 안고 왔기에 슬픈 哀調가 담긴 애상의 미가 우리 민족에게 담겨 있다고 어느 미학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美란 우아함. 자연스러움 . 여백 등과 함께 생활속에 결부되어 연약하게 보이는 곳에서 한국적인 미의 특징을 지적합니다만, 연약함은 몸이 쇄약한 쪽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는 정신적으로 강인하면서 유교적 전통 사상인 순종과 현덕이 겸비된 그런 미가 한국적인 고유미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산지 : 필리핀 크기 : 14 * 15 * 7
○. 인터넷 시대 변혁

현재에 이르러 과거부터 미인을 보는 시각에 대해 모 TV 연예프로그램에서 앞으로 21세기에는 어떤 사람이 미인으로 평가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각 시대마다 가장 예쁘다고 평가 받는 연예인들의 용모를 기준으로 미인의 기준 변화를 조사했는데 서구형 미인이 아름답다고 여겨진 시대부터는 흔히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리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여성이 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로 그린 것처럼 예쁜 것 보다는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거나 카리스마가 있는 여자를 미인으로 변형 발전해 갔습니다. 즉 현대 미인의 기준은 개성미가 뚜렷한 자만이 자신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한국적인 미는 고전적 관점에서 보면 그 근본 개념이 조화와 균형을 근간으로 여백. 자연스러움. 소박함. 때로는 연약함 등을 들었고 아나로그 시대를 지난 지금의 컴퓨터 시대는 역동적이고 생명력이 부여된 미의 개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ⅲ) 實함은 수석미의 충족조건이다

산지: 추도 . 크기 ; 8 *15 * 5

자연을 축소해서 보는 수석미는 1,300여 년 전부터 동양인의 고유 멋으로 선비들이나, 문인. 관료들로 시작하여 지금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맥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연 그대로 보는 수석미란 여러 가지 조건에 타당해야 하고 그 조건에 결격되면 수석감으로 제외시켜 감상해 온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연을 대상으로 해서 秀.瘦.透.皴의 상석법(괴석의 조건으로서)의 이론이나 형.질.색 개념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변에 인식할 수 있는 대상은 모두 수석미의 객관적인 상관물입니다.

사람형상. 동물모양. 태양. 달. 여인. 화조류. 자연의 사계처럼 똑 떨어지게 그려진 문양석, 괴석류같이 추상으로 보는 돌, 옛 고향 향수를 맛보게 하는 은은한 산수 평원석 등 작은 자연을 축소한 수석미는 다양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외형적 조건이 아무리 사물 현상을 닮아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는 돌이라고 할지라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거실 밖으로 밀려 나가는 까닭은 실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내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별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데도 왠지 정감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이나 인간미에 끌려 갈수록 친근해지는 경우와 같습니다.

산지 : 외연도 크기: 13* 12* 6


수석의 내형미란 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은은한 촉감 같은 부드러움, 석양에 지는 황홀한 빛깔이 주는 멋스러움, 돌 자체가 풍겨주는 분위기를 일컫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規格과 條件에 맞는 이상적인 돌이라 할지라도 내면적인 형태미가 없으면 고루하고 산만하고 단순하게 보여져 결국 잡 돌로 전략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 돌을 아는 것만큼 美의 정도가 달라진다.

우리가 탐석 도중에서도 서로가 상이한 돌을 줍는 것도 돌을 보는 방향감, 정도, 위치, 경험, 지식, 견해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르게 선택하게 됩니다.

앞서간 사람보다 뒤에선 사람이 보는 위치와 각도. 의중에 의해서 더 좋은 돌을 줍는 예가 그렇습니다. 이것은 동일한 물상을 보고서도 각자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같이 보는 시각에 따라 상당한 차이점이 있슴을 말해줍니다.


돌이 지닌 아름다움이란 돌에 입각하기보다는 主體인 사람에게 있음으로 그 폭은 사람 각자가 지닌에 審美眼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나라 시인인 柳宗元(773-819)도 美를 표현하기를 <邕州馬退山茅亭記>에서 "美不自美 因人而彰; 란 말로 美를 표현하여, 美란 스스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아름다움이 드러나게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 의경(意境)을 담은 壽石美

산지; 남한강 . 크기; 42* 29 * 24

돌을 선택하는 기준은 직관으로 가능한 것,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형상을 얻어내는 것, 지식과 이성에 의해 마음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들 수가 있습니다.

형상석, 괴석류, 문양석은 직관적으로 그 형체를 보고서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추상석, 문양석, 경석, 미석류의 경우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면의 세계를 유추할 수가 있고. 선돌이나 달마형 같은 유형은 지식. 환경 수준에 의해 마음에 담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수화를 그릴 때 나타난 산.바위.초물. 하늘.구름 그대로 그리는 경물은 사실적인 실경입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일으켜 밖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그림을 의경이라고 합니다.

의란 불교 용어로서 사물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안근(眼根)·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의근(意根) 중 하나로 표현하는 자의 느낌에 따라 그 표현도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 폭의 산수화가 명화가 되자면 사실묘사를 중시하는 일호 불사와는 달리 영감을 감지할 수 있는 작가의 정신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사물에서 체득한 영감을 얻어서 그 묘를 발견하는 (문인화에서 말하는) 천상묘득(遷想妙得)의 경지나, 경치나 인물이란 형상자체에 그치지 아니하고 정신까지 그린 전신사조(傳神寫照)를 담아내는 그림이 한 폭의 명화를 건져내 듯 건천에서 얻게 된 의기소침한 돌도 양석하고 어루만지게 되면 미쳐 발견할 수 없었던 또 다른 부분을 만남으로서 제2의 명석으로 다듬어 진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 취미 생활은 증명이나 확정이 아니라 상호 보편타당한 의견을 개진해가는 것이다.

한 사람이 피카소에게 “당신의 그림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라고 했을 때 피카소는 "숲속에서 아름답게 노래 부르며 조잘대는 온갖 산새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도리어 반문했을 것입니다.


칸딘스키의 켄버스유채

추상미술이란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도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고 상상으로 아름다운 感情을 불러 일으켜 주관적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분야입니다.

새가 아름답다고 말하면 모든 사람은 새를 共感하나 아름답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 意見을 달리 할 수 있음으로 아름다움에 同意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아름답냐? 아니냐는 주관적이지 객관적인 아름다움을 판정할 어느 정형적인 률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의 사물이 “아름답다“라고 할 때 그건 모양이나 색이 美라는 槪念的인 성질을 가져서가 아니라, 美를 보는 나름대로의 審美眼에 의해 느끼게 되는 관념적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취미 判斷은 證明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판단을 보편 타당하게 집약하여 서로의 의견을 개진해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ⅴ) 내면적 세계를 추구하는 美的 대상물로서 수석

壽石美를 관찰하는 행위는 예술가가 作品을 創造해 가듯이 그 속면을 들어다 볼 수 있는 能力을 向上시키고, 그러면서 창작한 時代的 背景이나 사회적 必然性을 자신이 예리하고 민감한 判斷으로 표현해 내는 예술적인 행위와 같습니다.

주베르는 아름다운 것! 이란 마음의 눈으로 보여지는 미(美)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돌 하나를 가지고 기대치를 얻기 전에 돌을 보는 眼目을 단련시키고, 독자적인 눈을 일깨움으로써 스스로 理想的인 쾌감을 얻게 될 때에 수석미의 진정한 행위를 엿 볼 수 있을 것입니다.


壽石을 美的 對象物로 승화해 가기 위해서는 우선 많이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으로서 이런 方法을 인식하는 過程은 무엇보다 經驗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닫게 되는 인식과 느끼는 감각은 차이가 있습니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인식은 經驗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일체 모든 것이 經驗과 동시에 시작된다고 할지라도 경험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인식이란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先天性 능력이 지배함으로서 壽石을 보는 觀點도 경험과 선천적 인식능력이 요구될 때에 넓고 깊은 美의 세계를 체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성을 중심하여 사물을 접근하고 있는 서양문화권에서는 이론과 논리를 아무리 파헤치려고 해도 답을 얻을 수 없는 동양정신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현상의 물체가 왜 있는가? 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그들과 무엇을 나타내는가를 함축적이고 관념적으로 잡아내는 내면적 활동과는 하나의 방법적인 차이이지 美를 추구해가는 근본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산지; 고성 . 크기 ; 19* 11* 17

서양에서 미의 관점을 수치로 계산되는 황금분할이란 원리를 보겠습니다.

황금비(黃金比)를 외중비(外中比)라고도 합니다. 이법칙은 最適의 아름다움을 수치로 말할 때 1:1,618로 작은 변의 길이 대 긴 변의 길이를 들어 가장 조화가 잡힌 비(比)로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책, 엽서, 담배 갑이나 명함의 치수를 일컫는데 이렇게 되면 가장 안정된 상태로 도달하여 최상의 美로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壽石美(경석의 경우)는 수학적이고 기하학적으로 자로 잰 듯한 수치가 아니라 비례에 일탈을 주는 형태를 좋아하고, 한 변의 길이에 비하여 다른 면의 比率이 전체적인 단절감과 살이 몽통하게 붙어 있는 점을 보완하여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면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수치로 계산해 내는 美(이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수리적으로 표현했으나)와 감정으로 잡아내는 美는 방법은 달라도 긍극적으로는 합치하고 있습니다.

ⅵ) 맺음말

예술 作品은 人間이 만들고 모방해 낸 人工的 예술미로 보자면, 壽石은 인간이 만든 조형적 예술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 意思나 感情을 돌을 소재물로 하여 想像의 나래를 펴갈 때 變化無雙한 壽石의 調和美를 체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술미는 인위적으로 상상속에 세계를 완벽하게 꾸며 놓았기 때문에 세련적이고 빈틈없이 보이나 壽石美는 꾸미지 않았기 조잡하지 않고 순수합니다.

壽石美는 익숙한 美의 妙味를 얻을 수 있는 예술미 보다 한 단계 우위에 있는 분야임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보아서는 안되고 마음으로 돌을 추스릴 때에 관조자는 비로소 壽石美 발견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이전글옛시대 명석의 조건高山2007.01.07 11:28
▼ 다음글문양석의 형성과정高山2006.07.28 12:33

sitemap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