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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문화 창달을 위한 새시대

高山 | 2006.06.23 01:57 | 공감 0 | 비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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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를 높은 지점에서 부감한 시각으로 접근해서 그렸다. 하반부에 대웅전 앞뜰을 중심으로 두고 좌측에 대웅전, 중앙에 승방, 우측에 벽이 트인 맞배집을 그렸는데 특히 대웅전과 맞배집을 부분만 화폭에 담아 확 끌어 당기는 느낌을 준다.

또 대웅전의 단청된 공포는 아래서 올려다본 모습이어서 시각적 흥미를 주며, 강한 적색계통 채색으로 화흥을 돋우고 있다.**>

 

 

 

수석문화 창달을 위한 새시대

 

 

고 산 박 철 수


지금 시대는

자연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연을 닮기를 좋아함으로서 심지어 돌이란 명칭을 한걸음 격 높여 수석으로 애칭하게 되었고, 인간의 사악한 악성을 벗어나고자 구도의 경지까지 접목시켜 애완해왔던 예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지금부터 천여 년 전 중국 당. 송대에 유행했던 태호석이나 영벽석등 기석을 소재로 한 예가 그렇고, 시나 그림에 견주어 미적 대상물서의 가치를 찾고자 했던 감상관이 장구한 세월이 지나면서도 큰 범주를 넘어서지 않았던 예가 그러했다.


그러나 과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오늘날 현대인이 느끼고 있는 개념과는 명백한 차이를 두고 달라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문명의 발달이 낳은 결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심하게 받아왔던 이 시대 이전 시대에 조그마한 자연의 하나를 감상해왔던 것과는 달리 서울에 있는 수석을 부산에서도 동 시간 수많은 사람이 감상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놀라온 시대로 변한 것이다.



디지털 문명속에 취미수석

과거의 시간은 거북이 걸음을 해왔다면 21세기 현재는 촉각을 두고 다투는 빛과 같이 빠른 속도로 변해 가고 있다.


코드 하나만 누르면 사이버상 지역과 관계없이 생면부지인 사람들과 화상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혹자들은 기계를 만든 인간이 오히려 기계에 짓눌려 장차 디스토피아 세계가 될 것이라고 염려하지만 인류는 결코 유토피아의 꿈을 버리지 안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조선시대죽문
1988년 마크와이저가 제시한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사람 중심한 네트워크로 앞으로의 전자 문명의 화두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하는 것으로서 사람과 자연과의 아무 거부감 없는 상태 즉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은 최적의 자연환경을 마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몸은 현실에 있으면서도 상상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체휼할 수 있는 가상 현실세계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수석은 시간이 누적되어서 마르고 닮아 다듬어진 결정체이다.

연속성으로 이어진 아나로적 집합물이 수석이다.


이렇게 차곡차곡 다듬어진 아나로그적 개념을 0과 1이 결합된 디지털 개념으로 수석이란 분야만을 딱 떼어 적용하기란 한계점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어려운 점도 있다.


수 억년 세월을 두고 다듬어진 자연을 한마디로 평가할 수 있는 무모한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석을 예술적 차원으로 그 맥을 꾸준히 보존 계승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나로그와 디지털 문화를 조합한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가려는 끊임없는 의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수석 취미라는 한 특수성 이외에 정신적 차원까지 동원한 동양의 멋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메가 트랜스는 무엇인가?


그것은 수석문화의 발전은 보여주기란 양적인 의미보다는 이미 지난 시대에 회자되고 예지된 작은 것이 아름답고 만족할 줄 아는 질적인 면으로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새시대의 희망을 주는 가치탐구에 주목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변천된 수석모임과 개방성

수석 취미의 정통성은 위대한 자연을 탐미하면서 조용히 자신을 돌이켜보는 자아회고요,

물아일치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옛 선조들은 자연이 낳은 오묘한 조화를 소리 소문없이 감탄하며 동양의 고유 멋을 때묻이지 않고 후손에게 계승해 주었다.


현대수석의 태동은 1960년대 부터이다.

이전은 한국적인 향토미가 물씬 배인 현대문명이 가미되지 아니한 토종 그데로의 수석미를 구가했다면, 이후부터는 신문화가 뒤석인 소위 문헌과 참고서적등 대중화된 현대감각을 느낄수 있는 최초 시점을 마지한다.


단위조직으로는 1966년 서울에서 석우회를 필두로 수많은 조직이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고, 지역.도.중앙연합회 조직 결성 및 개인적으로 수석미를 찬양하는 기고문, 수필, 시, 그리고 이론서등이 홍보처럼 터져 나와 근대에 명실공이 내실문화로 정착시키는데 큰 가교 역할을 해왔다.


그후 각종 전시회 개최나 도 및 연합회 활동 및 유통 상거래가 이루어져 물밀 듯이 수석의 열기는 전국을 휩쓸었다.


한국 수석계의 큰 주류의 맥은 1981년 한국 수석회 발족을 **점으로 1985년 늦가을 한국수석 총연합회가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창립되어 오늘에 이렀고, 10년 후인 1996년 애석인 협회가 발족되어 수석계의 3대 산맥으로 일조역을 맡으면서 자리메김했다.


정부에 등록된 이들 단체가 우리 수석계에 기여한 공로는 숱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금자탑을 쌓게 되었고 남긴 업적에 대해서 솔직히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것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피드백한 내용물은 직.간접이든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 수석문화가 태동된지 40여년이란 연륜을 헤아리면서 현대적인 형체로부터 변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지난 것만큼 그 정체성이 뚜렷하지 못했음을 냉정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단체든 시행착오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시행착오를 부정하거나 비판에서 끝나지 않고 지적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은 바람직한 방법이요, 장려해야할 일이다.


일컬어 과거 수석계는 전반적인 에너지가 외부 지향적으로 허비된 부작용도 찾아볼 수 있다.

외부지향적인 특성은 과시용 전시성이나 힘의 세력을 나타내기 위한 파워게임, 계급장달기, 절차와 과정 준수로 인한 경직스러운 점에 비해 대내 지향적인 개념과는 상반된 성격을 띠고 있다.


말하자면 수석취미는 외부 지향적이 아니라 내부 지향적인 속성을 가진 것으로서 조직이 후진성이나 낙후되지 않으려면 쓸모없는 계급장이나 과시성을 운운하는 소모성 우월 의식을 벗어나 문제 해결을 함께 공유하고 현재의 추이와 흐름을 과감하게 대처할 줄 아는 의식을 가진 자를 요구한다. 능력 위주 보다 협력을 모토로 생각하는 협력자를 이 시대는 필요로 한다.

로마는 개방을 위해 15만 킬로미터의 길을 닥았으나, 중국은 외적의 방어를 위해 5천킬로미터의 만리장성을 쌓았다.

무수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여 쌓은 만리장성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이유와 로마가 세계를 제패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패쇄성과 개방성의 차이이다.

이집트는 한사람을 위해 피라밋을 세웠지만, 로마는 많은 사람을 위해 도로를 닦았듯이 문호를 개방하고 후세를 위한 길을 다듬어야 한다.

이제 지구는 혈연과 지연으로 맺는 한정적인 공동체 개념을 벗어나 마우스 하나로 국경과 이념, 사상을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바로 생각과 인식을 같이 할 수 있는 이미 작은 마을로 열려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그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것이다.



비전이 요구되는 때

정보화시대에 인터넷으로 본 수석은 수석인과 네티즌의 감상 수준을 급격히 격상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실물보다 화려함을 구현하면서 도저히 마음은 눈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실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현재 온라인이 지닌 부작용인지,

아니면 正道인지 의구심을 제기하게 되지만, 수십억년 동안 다듬어진 결정체를 단시일내에 뒤엎는 디지털 문화가 아나로그적 시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인가 ? 라는 의문 제기는 취미 수석인에게 명확한 답을 굳이 내려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인위적으로 가공할 수 없는 그 진가를 다양한 처널을 통해서 일반인에게 적극 참여시키고 보다 폭넓은 감상미와 내실문화로 접근해 가기 위한 최소한의 이론 정립이나 공감대 형성은 수석인 당사자들이 제일 먼저 챙겨야 할 몫으로 안다.


내 것이냐 , 아니야 하는 밥그릇 시대는 지났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오웰의 쓴 동물농장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를 풍자적으로 잘 묘사하였다. 인간들에게 학대를 받던 동물들은 굶주림과 멸시에 못 이겨 결국 반란을 일으켜 인간들을 축출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동물 중에 주도권을 잡은 돼지는 과거 학대를 받고 지내던 지난 시절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술과 향음을 즐기던 인간들과 똑 같은 행동을 재현한다는 내용이다.


이 시대에 조직이 원하는 인간상은 일을 하지도 안으면서 옆에서 주문하거나 입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아웃사이드가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함께 고민하고 염려할 줄 아는 의식을 가진 자를 필요로 한다.



새순은 새 부대에,

정체되어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정체된 개인과 국가는 언제인가 도태될 밖에 없다

상대방이 하나를 생각할 때 더 하나를 생각하는 자, 개방과 진취적인 모습으로 서로 융합하는 자는 주변이 외면하지 않는다.


이탈리아를 정복하는데 200년이 걸린 로마와 북아메리카 전역을 평정하는데 100년이 걸린 미국의 비결은 결코 힘과 재력이 아니었다.

실수를 용서할 줄 알고 인재등용에 과감한 개방을 하는 등 정보습득 능력에 탁월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천하를 정복할 수 있었다.

청동기 장신구

자기 생각이 아니면 안된다는 고정된 관념과 틀을 깨고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가 있다.


몽골 민족이 세계를 제패한 이유는 의사전달 능력이 남보다 뛰어난 점이다.

처해진 환경아래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 내의 제반 의사결정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있다.


오늘 우리는 서로 독창성을 인정하면서 큰 공동체로서 다양한 체널을 통해서 서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찾아야겠다.

이런 곳에서 새로운 수석포트 포리오를 준비하는데 합의점을 찾자.

어제와 오늘은 이미 낡은 지식이다.


시대는 빛과 같은 속도로 빠르게 지나가는데 수석문화는 본질이 의도한바 고풍스럽고 풍류와 낙도를 즐기던 옛 선비들의 유물이란 것만을 고수한다면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고산의 견해가 틀릴 수가 있으니 부족한 점은 연구하고 학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짧은 목에 거의 직립된 목을 가진 토기 항아리로 어깨부분을 제외한 동체부(胴體部) 전면(全面)에 가는 승석문(繩蓆文)이 세로로 시문(施文)되엇다. 그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가로 음각선을 그어 승석문(繩蓆文)을 여러개로 분할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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