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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갯벌(네이버 오늘의 포토 중)

高山 | 2010.12.16 14:00 | 공감 0 | 비공감 0



심사위원 : 박평종
한국사진사연구소 연구원 |

갯벌에서 해물을 채취하러 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해가 기울어가는 늦은 오후, 역광에 가려 인물들의 모습은 어두운 형태만 남았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후 드넓게 펼쳐진 검은 갯벌 위로 햇살이 내려앉아 표면은 거울처럼 번들거린다. 그 위로 해물을 채취하러 나가는 사람의 모습이 반영되어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고 있다. 화면 중앙에 위치한 인물의 위로는 하늘이, 아래로는 갯벌과 반사된 그림자가 위치하여 균형과 안정감을 부여해 준다. 두 사람이 걸어가는 자세에서는 해물을 가득 채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풍긴다. 한 사람은 채취 도구를, 다른 한 사람은 해물을 담을 광주리를 들었는데,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역광 상태의 인물을 촬영하는 것은 비록 상투적이기는 하지만 노출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구도를 잘 잡았을 경우 언제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준다. 밝은 배경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어두운 인물의 형태와 대조되어 희망 찬 미래를 상징하는 효과를 낳는다. 사광 덕분에 갯벌 표면의 질감이 잘 나타나 단조로워지기 쉬운 화면을 풍요롭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전체적으로 정적인 화면에 인물의 동작을 간결하게 잡아내어 운동감을 부여해 줌으로써 짜임새 있는 사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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